[19연맹회장기] 낙생고 야전사령관 안제후, 늦게 폈지만 화려하게 빛나다
- 아마 / 김영훈 기자 / 2019-05-06 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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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김영훈 기자] 안제후가 늦게 폈지만 화려하게 빛났다.
낙생고는 5일(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연맹회장기 C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송도고를 90-74로 이겼다.
안제후(183cm, 가드, 3학년)은 이날 22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리딩에 팀 동료들도 보다 쉽게 공격을 펼친 낙생고는 송도고에 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만난 안제후는 “마지막에 조금 힘들었는데 팀원들이랑 같이 이겨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상대 송도고는 가드가 좋은 팀. 그러나 안제후는 송도고의 많은 가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는 “송도고는 전통적으로 가드가 좋아서 긴장도 했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긴장하지 않았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인지 수비가 강하지 않았다. 대신 수비 위치는 높아서 쉽게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안제후는 남들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부산에서 동아리로 유명했었다. 큰 대회에 나갔는데 동아중, 금명중 감독님이 스카우트해서 얼떨떨하게 농구를 하게 됐다.”며 농구를 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안제후는 이날도 10개의 어시스트를 했던 것처럼 패스에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는 “감독님도 패스는 인정해주신다. 늦게나마 농구를 시작한 것도 모두 패스 덕분이다. 가장 자신 있다.”고 말했다.
대개 늦게 시작한 선수들은 적응에 힘들어한다. 안제후는 농구를 이해해야 하는 가드 포지션이기에 더 어려웠을 터.
“가드 포지션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이 제일 쉬웠다. 자존심도 높았고, 아무것도 모르고 했는데 지금이 더 어려운 거 같다. 특히 경기 운영이 제일 어렵다. 평소에 많이 지적받는다. 포인트가드는 턴오버 없이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을 배우고 있다. 코치님들도 가드 출신이어서 가르쳐주신다.”는 안제후의 말이다.
안제후의 꿈은 ‘김선형처럼 패스 잘하고, 이대성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는 1번으로의 능력과 재능 모두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큰 꿈도 가지고 있기에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였다.
사진 =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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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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