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시즌 트리플더블 1호' 이승우 "롤 모델은 정효근 선배"

대학 / 김아람 기자 / 2019-05-03 00:25:39

[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아람 기자]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정효근) 선배님을 능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7-8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32분 42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3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굳히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승우는 3쿼터를 마칠 시점에 이미 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예고했다. 이후 4쿼터에서 10분을 소화한 그는 결국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이승우는 "많은 분과 선배님들이 오신 자리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기록에 대해 "처음엔 트리플더블을 예감하지 못했지만, 4쿼터 3분 정도 남았을 때 동료가 말해줘서 알았다. 끝나고 직접 확인해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도 분명히 있을 터. 한양대는 이날 매 쿼터를 리드한 채 마쳤지만, 흐름을 분명하게 가져가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승우 역시 네 차례의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승우는 "경기가 풀리다 보니 해서는 안 될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이기고 있기도 하고, 트리플더블을 하면서 기록 욕심을 내다 실수가 많아졌다"고 반성하며 "1대1에서 마무리 서너 개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우는 여천중-화양고를 거쳐 올해 한양대에 입학했다. 대학 신입생인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 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볼 컨트롤로 한, 두 명 제친 다음에 팀원을 살려줄 수 있는 어시스트가 장점이다. 단점은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세가 높고, 돌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셀프 진단을 내렸다.


또한 "정효근 선배님처럼 내외곽을 오가는 스타일로 농구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웨이트가 부족하다. 외곽에서는 괜찮은데, 안쪽에서 밀려 본능적으로 밖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선배님을 능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 가는 게 목표이다.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사진 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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