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시즌 2승 째' 한양대 정재훈 감독 "우리의 것 보여주고픈 간절함 컸다"

대학 / 김아람 기자 / 2019-05-02 23:32:52

[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아람 기자] 승리의 원동력으로 '간절함'을 꼽은 정재훈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는 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7-89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4월 8일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양대는 77-8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양대는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리그 2승(4패)째를 거뒀다.

박상권(29점 4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승우(13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공을 세웠다. 히시계 벌드수흐(21점 8어시스트)와 이상현(14점 9리바운드), 김민진(10점 8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으로 손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건국대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이 저번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것을 보여주려는 간절함이 컸다"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간절함'을 꼽았다.


정 감독은 경기 전 팀 수비에 대해 "스위칭, 트랩 등 변화를 주면서 수비할 것이다. 동계 훈련 때 선수 전원이 빠르게 공격을 전환하고, 변칙 수비를 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수비는 어땠을까. 정 감독은 "몇 개 준비했었다"고 운을 떼며 "경희대전부터 우리가 잘 됐던 부분을 건국대가 준비를 잘했더라. 더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에 우리가 연습했던 수비가 잘 되지 않아 변화를 준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앞선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 항상 전반엔 괜찮았지만, 후반에 역전패 혹은 힘든 경기를 해오고 있다"고 돌아보며 "우리 선수들이 '후반에 어떻게 해야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는 이날 매 쿼터 리드한 채 마쳤다. 하지만 아쉬움도 분명히 남았다. 더 도망갈 수 있던 찬스에서 번번이 추격을 허용한 것.


1쿼터는 최대 8점 앞섰지만 5점차로, 2쿼터는 7점 리드하다가 2점차 추격을 당했다. 3쿼터는 13점으로 도망가다 6점차까지 따라잡혔다. 마지막 4쿼터에는 이날 최다 점수차인 16점을 기록했지만, 턴오버 등으로 실점하며 8점차로 경기를 마쳤다.


정 감독은 "우리 애들이 기본에 충실해서 연습한대로 코트에서 보여주면 되는데, 아직 학생이다 보니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무리한 플레이가 몇 차례 나왔다. 이런 것들로 흐름이 왔다갔다 했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 대학리그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신입생 이승우에 대해선 "기량이 있는 선수"라는 칭찬과 함께 "아직 1학년이다. 경기 막판 어이없는 턴오버는 보완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올해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을 더 강조했다"면서 "학생선수로서 코트에서 보여주는 부분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좋아지고 있으니, 손발을 맞춰가다 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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