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189cm’ 여대부 최장신 이주영 “전승 우승하고 프로 가고파”

대학 / 이성민 / 2019-04-29 17:17:11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전승 우승하고 프로에 가고 싶다.”


이주영(24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이 맹활약한 부산대학교는 29일(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원정 경기에서 63-54로 승리했다.


이주영(189cm, 센터)의 골밑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단국대는 여대부 최장신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이주영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부산대는 혈전을 승리로 매조지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주영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사실 대학리그가 처음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지난 경기까지는 정말 간절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안일했던 것 같다. 또 박현은 코치님의 몸이 안 좋아서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만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주영은 경기 내내 단국대 집중 수비의 대상이었다. 가용 인원이 풍부한 단국대는 선수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며 이주영을 괴롭혔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이주영은 “사실 조금 힘들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단국대가 선수 많은 것이 강점 아닌가. 다른 대학도 많아야 9명에서 10명인데, 단국대 선수들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 교체해도 계속 새로운 얼굴이 나오더라. 하지만, 평소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대 박현은 코치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주영을 꼽았다. 여대부 최장신으로서 부산대 중심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은 박현은 코치다. 주축 선수로 경기를 뛴 것이 올해가 처음인 이주영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을 터.


이주영은 이에 대해 “올해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10명 중에 2명이 실업, 프로 선수 출신이라 경기에 뛸 수 있는 인원은 8명이 전부다. 작년에는 언니들이 많아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올해는 인원도 적고, 제가 4학년이라 의존할 수도 없다. 그래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어느덧 프로 진출을 바라보는 위치가 됐다. 올해를 끝으로 대학 무대를 졸업한다. 프로 진출 의지가 분명한 이주영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흔치 않은 189cm의 신장은 이주영의 가장 큰 장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대학교에 진학해서 4년 뒤에 신인 드래프트에 나가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박현은 선생님을 만나서 많이 배웠다. 열심히 배웠으니 이제는 나갈 때가 된 것 같다. 부상이 없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다. 저학년 때는 빈혈이 있었다. 뛰는데 방해가 됐다. 여기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좋아졌다.”


끝으로 이주영은 “안 다치고 졸업해서 프로에 가고 싶다. 첫 대학 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하고 프로에 가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고 말하며 프로 진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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