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박민우 20-20’ 높이의 힘 과시한 고려대, 외곽슛 폭발한 명지대에 진땀승
- 대학 / 김준희 / 2019-04-26 18:50:03
![]() |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고려대가 명지대에 진땀승을 거뒀다.
고려대학교는 26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 경기에서 박정현(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민우(22점 22리바운드), 정호영(17점 3어시스트 2스틸), 이우석(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4-88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이도헌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정의엽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김태현과 송기찬이 3점슛 도합 6방을 터뜨리며 ‘양궁 농구’를 펼쳤지만, 높이의 위력을 무너뜨리기에는 버거웠다. 리바운드에서 22-51로 밀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고려대는 시즌 4승(2패) 째를 올리며 지난 9일 단국대전 패배를 설욕했다. 명지대는 시즌 3패(1승) 째를 떠안으며 연승 기회를 놓쳤다.
● 1쿼터 : 고려대학교 13-19 명지대학교
명지대는 정의엽-이도헌-김태현-이동희-한정도를, 고려대는 이우석-김진영-신민석-박민우-박정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 모두 초반 슛 컨디션 난조 속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고려대가 신민석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김진영, 박정현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도헌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되찾아왔다.
쿼터 시작 4분이 지난 시점에서 선수들의 슛 감각이 올라오면서 치열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명지대는 이도헌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려대는 김진영의 3점슛과 박민우의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점수를 올렸다.
쿼터 후반 13-13 동점 상황. 명지대 김태현이 좌중간에서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엽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명지대가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 고려대는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그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명지대가 6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고려대학교 36-35 명지대학교
2쿼터 들어 명지대는 팀 컬러를 ‘양궁 농구’로 굳혔다. 한정도와 이도헌이 연이어 3점슛을 꽂으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고려대는 포스트와 외곽 모두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흐름이 침체됐다.
약 3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이우석이 컷인 득점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명지대 이도헌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박민우의 골밑 득점과 정호영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면서 5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명지대가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고려대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박정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박민우의 연속 6득점이 나오면서 고려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명지대 김태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박정현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김형진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4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명지대도 마냥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작전 시간을 가진 뒤, 정의엽이 3점포를 가동하면서 1점 차까지 좁힌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 3쿼터 : 고려대학교 66-57 명지대학교
전반을 1점 차 박빙으로 끝낸 양 팀은 후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을 벌였다. 명지대는 한정도가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밑 득점 등 6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고려대는 박정현과 박민우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쿼터 중반 고려대가 이우석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 등 4점을 올리면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정현의 자유투 2득점과 신민석의 스틸 이후 속공 레이업, 정호영의 3점슛 2개를 보태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명지대는 좋은 모습을 보이던 한정도가 파울 트러블로 물러나면서 높이가 낮아진 부분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포스트가 약해지면서 외곽 찬스 창출도 버거워졌다. 성공률도 자연스레 낮아졌다.
그나마 정의엽이 속공 득점과 3점슛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지만, 고려대 박민우와 서정현 등 빅맨들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전하던 명지대는 종료 직전 이도헌이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만든 데에 족해야 했다. 고려대가 9점 차 앞선 상황에서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고려대학교 94-88 명지대학교
명지대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동희의 골밑 바스켓카운트 득점에 이어 이도헌과 정의엽의 3점슛이 터지면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최성현의 3점슛으로 명지대의 흐름을 저지했다. 정의엽에게 드라이브인 득점을 허용했지만, 정호영이 똑같이 드라이브인으로 맞대응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명지대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이도헌의 3점슛에 이어 정의엽의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2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자 고려대는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박정현이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과 속공 득점을 통해 명지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민석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9점의 리드를 되찾았다.
명지대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번엔 송기찬이 나섰다. 3점슛과 속공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경기를 3점 차로 만들었다. 박정현에게 연속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정의엽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송기찬의 3점슛이 또 한 번 폭발하면서 2점 차 턱밑까지 쫓았다.
고려대가 믿을 구석은 결국 높이였다. 고려대 박민우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4점 차가 됐다. 이후 수비에 성공한 뒤, 정호영의 속공 레이업으로 6점 차를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최종 스코어 94-88로 고려대가 명지대에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KUBF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준희
기자의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 1[KBL 4강 PO 플레이어] 함성 이끈 ‘승리의 세레모니’ 최준용, “(팬들에게)꼭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KBL 4강 PO 리포트] 아픈 허훈 대신 에너지 높인 허웅, ‘수비 맛집’ 오명 씻었다
- 3[KBL 4강 PO] 짧게 타오른 ‘불꽃 슈터’ 전성현, 다시 불붙을까
- 4[KBL 4강 PO 리뷰] ‘또 후반 역전극’ PO 5연승 소노,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 5[KBL 4강 PO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온 게 승인”…유도훈 정관장 감독, “우리 방식대로 밀어붙일 것”
- 6[KBL 4강 PO 리뷰] '슈퍼팀의 PO는 다르다!' KCC, ‘철벽수비’ 정관장 완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