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대학 무대에 나타난 ‘작은 거인’ 송동훈, 그가 남긴 강렬했던 활약
-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9-03-30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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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문고 시절 송동훈 모습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2017년 여름 상주. 종별 선수권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활약한 작은 거인이 대학 무대로 적을 옮겼다.
주인공은 휘문고 출신으로 2019년 성균관대에 입학한 송동훈이다. 그의 신장은 175cm에 불과하다. 처음 보면 ‘농구 선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송동훈은 당시 1년 선배인, 한양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진과 함께 상대 팀 가드 진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활약을 남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충격적이었다.
175cm 신장의 송동훈은 탁월한 스피드에 더해진 정확한 슈팅력으로 완전히 상대 혼을 빼놓는 등 두드러진 모습을 선보였던 것. 조금은 충격적인 장면들의 연속이었고, 휘문고는 송동훈 활약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서장훈, 현주엽 세대에 이후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휘문고가 다시 정상권으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고교 무대를 지나친 송동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균관대에 입학했고, 김상준 감독은 “당장 투입이 가능한 선수는 (송)동훈이 정도다. 슈팅과 센스가 좋고, 빨리 대학 무대에 적응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과 적응 등으로 인해 조금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건국대와 개막전에서 송동훈은 조커로 경기에 나섰다. 기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특유의 스피드에 더해진 폭발적인 돌파력 그리고 정확한 슈팅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두 번째 대학리그 경기. 상대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이정현과 박지원 그리고 김무성과 전형준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가드 진이 존재하는 팀이다. 3쿼터에 경기에 나섰다.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성균관대는 송동훈으로 활약으로 게임에 접전이라는 키워드를 부여했다. 쿼터 중반까지 두 방을 성공시켰고, 중반을 넘어 조금 흐름이 처지는 상황에서 다시 3점포를 가동, 연세대 수비에 허탈함을 선물했다.
4쿼터에도 송동훈은 경기에 나섰다. 성균관대는 앞선 27분 동안 보였던 대등함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연이은 턴오버와 슛 미스가 발생했고, 수비에서 조직력과 집중력이 완전히 상실된 모습으로 10분을 보냈다.
송동훈은 아쉬운 흐름을 털어내기 위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림을 통과하지 않았다. 팀과 본인에게 아쉬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15분 46초 동안 뛴 송동훈이 남긴 기록은 9점 2리바운드 2스틸. 그를 둘러싼 잠재력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한 가득한 장면을 남겼다.
그렇게 성균관대는 20점차 대패 속에 ‘작은 거인’ 송동훈의 능력을 확인하는 희망과 함께 두 번째 경기를 스쳐갔고, 송동훈은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케 하는 모습을 남겼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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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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