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감격 1순위’ 박지현 키워낸 장명숙씨 “생각보다 훨씬 떨렸어요”

WKBL / 김우석 기자 / 2019-01-08 16:36:53

[바스켓코리아 = 중구/김우석 기자] 2018-19 신인 드래프트 1순위는 숭의여고 출신 박지현이었다.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4,8%라는 기적같은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박지현’을 호명했다.


그만큼 박지현이 중학교 시절부터 보여준 임팩트가 적지 않았기 때문.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박지현은 나가는 대회마다 숭의여고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국제대회에서도 인상적이 기록을 남겼다. 결과로 박지현은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팔레방 멤버를 선발되며 아시안 게임을 경험했다.


이런 박지현의 성인으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박지현의 어머니인 장명숙(48)씨다.


장씨는 자신의 딸이 고교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까지 오를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뒷바라지 역시 어느 부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딸의 성공을 응원했다.


지명 후 단상에 오른 박지현은 인터뷰 중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나보다도 부모님이 더 힘드셨을 거다. 항상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진짜 효도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성공해서 효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지현 호명 후 만난 장씨는 “막상 현장에 오니까 정말 떨렸다. 여기 오기 전까지 그렇지 않을 것 같았다(웃음) 지현이 가서 잘할 수 있을 지 그게 제일 걱정이다. 우리은행 숙소가 집 근처다.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엄마다운 멘트를 남겼다.


연이어 장씨는 “지현이 무사히 프로에 갔으니까 지원이도 더 탄력 받아서 열심히 하면 좋겠다. 지원이는 2년이 남았다.”며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빠에 대한 걱정을 다시 전했다.


박지원은 연세대 3학년 진학이 예정되어 있는 선수로, 홍대부고 시절부터 차세대 가드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세대 가드 자원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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