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G] ‘하나 된’ 코리아, 인도네시아 상대로 광복절 승전보 울렸다

아마 / 이성민 / 2018-08-15 22:01:59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이하 코리아)는 15일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 바스켓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X조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로숙영(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김혜연(14점 2스틸), 강이슬(12점 2스틸)의 활약을 묶어 108-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혜진-박하나-임영희-김한별-로숙영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운 코리아는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견고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가 바탕이 됐다. 코리아는 빈틈없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골밑에 투입되는 공들을 침착하게 뺏어내며 잇단 속공 기회를 잡았다.


박혜진을 필두로 임영희와 김한별이 속공 최전방을 달렸다. 로숙영과 박하나는 부지런히 트레일러로 따라붙었다. 속공 상황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터뜨렸다. 주전으로 코트에 나선 5명의 선수들 전원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코리아는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20점 고지를 밟았다. 1쿼터 후반부에는 인도네시아의 존 디펜스를 외곽포로 허물었다. 박혜진과 박하나가 3점슛 4개를 합작했다. 코리아는 이후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25-8의 넉넉한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코리아는 2쿼터 들어 더욱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수비 라인을 위쪽으로 끌어올려 인도네시아를 압박했다. 박혜진과 장미경, 김한별이 앞선에서부터 끈질긴 수비를 펼쳐 인도네시아의 공을 빼앗았다. 로숙영이 재빠르게 프런트 코트로 질주해 연속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강이슬도 3점슛 두 개를 연이어 꽂아 넣었다. 6분여가 흐른 시점, 45-1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코리아는 남은 시간 격차 벌리기에 집중했다. 강이슬이 외곽에서 매서운 슛 감각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2개의 3점슛을 더 성공시키며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꺾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확실히 더해진 코리아는 38점차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58-20, 코리아 리드).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코리아는 고른 선수 기용으로 후반전을 지나쳤다. 3쿼터에는 막내 박지현과 김혜연도 투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코리아는 끊임없이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오히려 더욱 자신감 넘치는 공격과 끈끈한 수비로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3쿼터를 78-27로 마친 코리아는 4쿼터 10분의 시간을 여유롭게 흘려보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100점 고지를 돌파한 코리아는 70점차에 가까운 완승의 기쁨과 마주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코리아는 이틀 뒤인 17일(금) 대만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제공 =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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