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복귀전 치른 낙생고 정성훈 “오랜만의 경기라 힘들었다”

아마 / 이정엽 / 2018-06-09 22:12:41

[바스켓코리아 = 서울/이정엽 웹포터]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정성훈이 이끄는 낙생고가 배재고를 완파하고 주말리그 첫 승을 거두었다.


낙생고등학교는 9일(토)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대회 배제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84-4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결과로 1승 1패를 기록한 낙생고는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낙생고는 가드 정관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정성훈과 조재우가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 가담을 철저히 해줬고, 이다헌의 슛이 터지면서 낙생고는 조금씩 앞서가긴 했지만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3쿼터부터 낙생고는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시합에 나온 정성훈이 점점 게임 감각을 찾아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정관호도 내외곽을 오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안용헌과 이다헌도 4쿼터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한동안 전학 징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성훈은 올해 본인의 첫 경기에서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쿼터를 거듭할수록 본인의 리듬을 찾았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정성훈은 “낙생고에 와서 처음 경기를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어려웠던 것 같고, 경기 감각이 없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오랜만의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부산 중앙고에서 정성훈은 농구를 시작한 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낙생고에 와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는 물론이고, 유연한 피벗, 그리고 강력한 골밑 수비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성훈은 “낙생고에 와서 훈련을 많이 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가 제일 신장이 크다보니 공격보다는 수비나 리바운드 같은 부분에 치중하고 더 집중하면서 팀원들을 편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낙생고는 이번 경기에서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왕중왕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정성훈의 합류로 더 강해진 낙생고는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정성훈은 “다음 경기에서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도 더 많이 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꼭 낙생고 소속으로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하고 싶다”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사진 - 이정엽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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