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프로 선배들을 위협한 고려대의 패기, 중심에 있었던 김호범
- 아마 / 김영훈 기자 / 2018-05-28 0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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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김호범이 좋은 활약을 펼친 고려대가 KBL 윈즈에게 선전 끝에 패했다.
고려대학교는 27일(일)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18 KBA 3X3 KOREA 투어 남자 OPEN부 4강전에서 KBL 윈즈에 17-21로 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상대 팀들을 상대로 현역 엘리트 선수들의 위엄을 보여주며 연전연승을 거뒀다. 고려대가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유력한 우승후보 KBL 윈즈. 현역 엘리트선수들의 한판승부에 한편에서는 메인 이벤트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메인 이벤트라는 이야기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높이가 장점인 KBL 윈즈는 골밑에서 6점을 터트렸다. 고려대는 가만히 있지 않고 김호범이 빠른 스피드를 살려 강한 압박을 펼치며 KBL 윈즈를 당황케 했다. 김준형과 박민우의 연속 2점슛까지 터진 고려대는 경기 종료 3분전까지 2점차로 앞서며 대이변을 일으킬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고려대는 안영준의 2점포로 동점을 허용했고 안영준에게 연이은 득점포를 허용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호범이었다. 빠른 스피드로 여러차례 장신 선수들의 드리블을 가로챘고 외곽슛과 돌파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KBL 윈즈의 진땀을 빼놓았다. 경기 후 김호범은 “프로 형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도 지고 싶지 않았는데 져서 아쉽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KBL 윈즈는 김호범의 신장을 공략하기 위해 안영준, 양홍석, 박인태라는 초장신라인업을 가동했다. 초반에 이 전략은 통했으나 점차 김호범은 높이의 약점을 빠른 발로 바꿔나갔다. 김호범은 “상대의 신장이 커서 미스매치가 생겼다. 자연스레 내가 구멍이 될 수 있었는데 빠른 발을 살리면서 (안)영준이 형 공을 빼앗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체 투입 된 KBL 윈즈의 김낙현은 김호범의 수비에 당황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김호범은 경기 끝까지 KBL 윈즈를 괴롭혔다. 김낙현은 “(김)호범이가 작아서 큰 라인업으로 나갔는데 의외로 앞에서 잘해서 내가 잡으러 나갔다. 그런데도 호범이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잘했다.”
상대도 인정한 모습에 경기장을 찾은 고려대 강병수 감독도 흐뭇해했다. 강 감독은 “충분히 박수 받을만한 경기였다. 본인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높이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그 점은 중요하지 않다. 앞선에서 프로를 상대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김호범을 치켜세웠다.
김호범은 이제 리그로 돌아가 1일(금) 열리는 조선대와의 경기에 나서게 된다. 리그로 돌아간 김호범에게 3X3는 어떤 도움이 될까? 김호범은 이 질문에 “세트 오펜스에서 1대1 공격은 충분히 자심감이 생겼다. 상황은 다르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범이리그로 돌아가 과연 이 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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