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산초 김시온 “김선형 선수처럼 되고 싶다” 

아마 / 이재범 / 2018-04-28 09:53:44


인천 안산초 득점을 이끌고 있는 김시온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김선형 선수처럼 속공 때 빨리 뛰어서 열심히 득점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인천 안산초는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제17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결선 토너먼트에서 부산 명진초를 35-34로 꺾고 8강 무대에 올랐다.


힘겨운 승부였다. 안산초는 한 때 27-12, 15점 차이로 앞서다 연속 12실점하며 쫓겼다. 경기 막판에는 역전까지 당했다. 35-34로 재역전한 경기 종료 1.5초 남았을 때 자유투를 내줘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자유투 두 개가 모두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시온(160cm, G)은 팀 득점 절반 이상인 19점 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안산초 김서환 코치는 김시온에 대해 “작년에 우승했을 때 5학년임에도 주전으로 출전한 영리한 선수다. 가드로서 시야가 넓어서 잘 빼줄 수 있는데다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다방면에서 잘 하는 선수다. 작년에 매번 결승에 올라가며 큰 경기를 많이 해서 여유있게 플레이를 한다”며 장점을 설명한 뒤 “체력이 약하고, 조금 여리다. 여린 마음과 체력을 보강하면 더 좋아질 거다”고 단점도 언급했다.


김시온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가 강팀인 명진초를 이겼으니까 (8강에서) 더 강한 팀을 이기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시온은 후반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한 경기 내용을 꺼내자 “슛을 많이 쏘려고 했는데 체력이 안 되어서 슛이 안 들어가며 그렇게 역전까지 되었다”며 “이거 지면 오늘 집에 안 간다는 생각을 했다. (1.5초 전 자유투를 내줬을 때) 모든 걸 다 해서 안 넣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1점 차 승리로 이끄는 결승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성호(170cm, F/C)였다. 김시온은 “역시 이성호다. 리바운드 잡고 그걸 끝까지 마무리하는 걸 잘 하는 선수”라고 이성호를 칭찬했다.


김시온은 “4학년 3월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처음에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데 잘 한다고 해서 잘 하나 싶어 계속 하게 되었다”며 “드리블과 슛이 장점이다. 작년에 잘 했던 형(황치웅)이 잘 알려줘서 스틸까지 더 잘 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장점도 설명했다.


안산초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당시에는 구민교란 확실한 높이 중심의 팀이었다. 지금은 가드인 김시온 중심으로 돌아간다.


김시온은 “작년에는 키 큰 형(구민교)이 있어서 그 위주로 갔는데 올해는 빨라야 해서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돌파나 속공 기회 때 자신있게 쏘니까 슛이 잘 들어간다”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팀 전력을 설명했다.


“김선형 선수처럼 속공 때 빨리 뛰어서 열심히 득점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시온은 “키 큰 선수(은준서 178cm)가 있으니까 슛도 많이 쏘면서 속공을 살릴 거다”고 8강에서 만난 대구 해서초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까지 밝혔다.


인천 안산초와 대구 해서초의 8강 맞대결은 28일 오후 13시 30분에 열린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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