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초 황민재 “안영준 선수 닮고 싶다”

아마 / 이재범 / 2018-04-26 09:00:17


전천 후 활약을 펼치며 울산 송정초를 이끄는 황민재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안영준 선수를 닮고 싶다. 안영준 선수는 스틸도 잘 하고, 리바운드와 득점까지 잘 한다.”


울산 송정초는 25일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제17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F조 예선에서 서울 삼광초에게 56-37로 이겼다. 송정초는 남은 경기 상관없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송정초를 승리로 이끈 건 황민재(163cm, F)다. 황민재는 팀 득점 절반 이상인 29점을 올렸을 뿐 아니라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였다. 전천후 활약이었다.


송정초 하성기 코치는 황민재에 대해 “에이스다. 다재다능하다. 1번(포인트가드)부터 3번(스몰포워드)까지 소화한다. 요즘은 포스트업까지 시키려고 한다”며 “기본기가 잘 되어있고, 개인기가 좋다”고 했다.


황민재는 “팀 동료들이 득점을 잘 해줬다. 동료들의 격려와 박수 덕분”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께서 농구 동호회에 다니셔서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1대1을 하면 아직은 진다”는 황민재는 “돌파를 해서 점퍼를 던지거나 골밑에서 득점하는 걸 잘 한다”고 자신의 장기를 설명했다.


황민재는 왼손 레이업을 자연스럽게 시도하지만, 오른손 돌파에선 플로터처럼 마무리할 때가 많았다. 하성기 코치는 “레이업 연습은 무조건 왼쪽만 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왼손 레이업을 자연스럽게 한다”고 했다.


황민재는 “아버지께서 플로터를 가르쳐주셨다. 언더로 레이업을 던지면 잘 안 들어간다. 그래서 오른손으론 플로터처럼 쏜다”고 왼손과 오른손 레이업이 다른 이유를 들려줬다.


송정초는 대체로 단신 선수들 중심으로 농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다르다. 정찬호(185cm, C)라는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황민재는 정찬호와 농구하는 이점을 묻자 “정찬호가 작년 11월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리바운드도 잘 되고, 공격 전술도 다양해졌다. 키 큰 선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정찬호와 함께 농구하는 걸 반겼다.


황민재는 목표를 묻자 “감독님께 모범을 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께서 제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봐주신다”며 “안영준 선수 닮고 싶다. 안영준 선수는 스틸도 잘 하고, 리바운드와 득점까지 잘 한다. 연세대 시절부터 경기를 봤다”고 안영준을 롤 모델로 꼽았다.


송정초는 나란히 1승을 기록 중인 인천 송림초와 26일 조1위 결정전을 갖는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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