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양희종, 홍콩 경기 2분 56초만 뛴 이유!

아마 / 이재범 / 2018-02-24 16:51:37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골반이 좋지 않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1차 A조 예선 홍콩과 3번째 경기에서 93-72로 가볍게 이겼다. 경기 전부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다. 실제로 큰 위기없이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12명의 선수 중 양희종을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을 12분 이상 21분 미만으로 출전시켰다. 양희종은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2분 56초 만에 전준범으로 교체된 뒤 더 이상 코트를 밟지 않았다.


대표팀 허재 감독은 홍콩에게 승리한 뒤 “방심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경기 감각과 팀워크를 맞춰갔다”며 “선수들이 고르게 뛴 건 시간을 배분하며 코트 밸런스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뉴질랜드와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선발로 나섰던 양희종만 3분 미만으로 출전시킨 이유가 있을 듯 했다. 경기 종료 직후 경기 초반 타박상 때문에 무리를 시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양희종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하기 전에 출전시간이 적었던 이유를 들려줬다.


양희종은 “루즈볼을 잡으려고 할 때 홍콩 센터(던컨 리드)와 부딪힐 거 같았다. 그래서 몸을 살짝 틀었는데 그 때 골반을 다쳤다”며 경미한 부상을 당한 상황을 설명한 뒤 “아직까지 통증이 있지만, 뉴질랜드와 경기에선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양희종은 최근 한 달간 장염 때문에 고생하며 소속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결장한 바 있다. 양희종은 “장염에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지금까지 죽을 먹으면서 버텼는데 이 때문에 몸에 기운이 없어 힘을 많이 쓰지 못한다”며 “다 낫지 않았지만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먹고 있다”고 했다.


양희종은 이날 오후 훈련을 정상적으로 모두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한참 동안 선수들과 수비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눴다.


한국은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뉴질랜드와 예선 4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사진출처 = 대한민국농구협회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