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국가대표팀 감독, “허훈, 상태보고 대체할지 결정하겠다”

아마 / 김영훈 기자 / 2018-01-28 20:18:53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웹포터] 최준용에 이어 허훈까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 전력에 빨간 불이 켜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월 25일 2월에 홈에서 열릴 홍콩(23일)과 뉴질랜드전(26일)에 출전할 12명의 대표팀 명단과 24인의 예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해 11월 열린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원정에서 뉴질랜드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들어있고 지난 경기에서 대표팀의 공수 주축이었던 최준용은 십자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다. 최준용은 27일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강력한 출전 의지를 내비쳐 경기에 뛰었지만 부상 이전의 좋은 활약은 이어가지 못했다. 허훈도 최근 KT 훈련 도중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다. 중국전에서 15점을 기록했던 허훈은 29일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는다.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2018 KBL 아이패스 엘리트 캠프의 수장을 맡고 있는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나 최준용과 허훈의 부상소식, 두경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허훈이 부상을 당했다.


허훈에게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다. 월요일(29일)에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상황을 보고 교체를 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 그래도 훈련하기까지 기간이 아직 남아있다. 부상이 길어지면 24명 예비엔트리 안에서 교체를 검토하겠다. (아버지로서 걱정이 많이 되시겠다.) 운동하다보면 다칠 수 있다.


최준용의 부상 소식도 있다.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한다. DB와의 경기에서 뛰는 것을 봤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더라. 그런 몸상태로 국가대표를 오는 것보다는 대체선수를 뽑는 것이 맞다. 아파서 제대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국가대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질이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두경민을 선발했다.


워낙 이슈가 되었다.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감이 좋고 대표팀에는 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두경민이의 역할이 국가대표에서와 DB와는 다를 것이다.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있어서 DB처럼 많은 슛을 가져가지는 못할 것이다.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길 것이다.


최근 이종현이 외국인선수를 1대1로 상대하는 등 좋아지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 외국인선수를 막는 것과 뉴질랜드, 중국 빅맨을 상대하는 것은 다르다. 국내에서는 이종현이 라틀리프를 막을 때 1대1이 힘들다보니 도움수비를 들어간다. 중국이랑 할 때 우리도 이런 수비가 필요하지만 국가대표와 리그에서의 수비 차이점이 존재한다.


라틀리프가 귀화했다. 어떻게 보는가?


한국농구를 6년 동안 경험했다. 6년간 라틀리프가 뛰는 팀은 4강 안에 들었고 우승도 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신장이 2m보다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중국이랑 비교하면 그렇게 큰 키는 아니다. 중국은 2m 10cm 이상의 선수가 많다. 그래도 한국에 6년 동안 체류하면서 국내선수들과 뛰었으니 호흡에서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 나쁘지는 않고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라틀리프가 들어오면서 이승현이 제외 되었다. 빅맨은 계속해서 4명을 뽑는 것인가?


그때 상황을 봐서 결정할 문제이다.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이번에는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해서 제외가 불가피했다. 6월이 되면 고민해 볼 문제이다.


사진 제공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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