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높이 열세’ 여자 U대표팀, 헝가리에 패배
- 아마 / 박정훈 / 2017-08-25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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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대표팀 가드 강계리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유시버시아드 대표팀은 25일 대만 신주에서 열린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9~16위 결정전에서 헝가리에 62-78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한국은 오는 26일 폴란드와의 13~16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강계리가 15득점 10리바운드(4공격) 5도움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강유림(9득점 7리바운드 4도움), 김진희(5도움) 등이 뒤를 받치며 분전했다. 하지만 평균 신장 차이(한국 173cm<헝가리 181cm)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바운드(한국35<헝가리62))에서 크게 밀리며 무너졌다.
이날 한국은 강계리(164cm, 가드, 삼성생명), 장지은(163cm, 가드, 광주대), 우수진(175cm, 포워드, KDB생명), 최정민(175cm, 포워드, 용인대), 박찬양(180cm, 센터, KEB하나은행)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1쿼터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장지은과 우수진이 던진 슛이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서는 키가 큰 헝가리 선수들(평균 181cm)에게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그 과정에서 팔마 카포시(185cm, 포워드)에게 연거푸 반칙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한국은 1쿼터 2분 14초에 0-7로 끌려갔다.
한국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4분 18초 만에 장지은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어려움은 계속됐다. 헝가리의 카포시에게 계속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슛을 허용했고, 비비안 라우슈((177cm, 가드)에게 외곽슛까지 얻어맞았다. 한국은 1쿼터 5분 33초에 1-17로 끌려갔다.
한국은 장지은을 빼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김진희(168cm, 가드, 광주대)를 투입했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좋아졌다. 김진희는 강유림(175cm, 포워드, 광주대), 박찬양에게 차례로 도움을 배달하며 패스 전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헝가리도 파니 자보(181cm, 가드)의 외곽슛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한국이 1쿼터에 10-26으로 뒤졌다.
2쿼터에는 한동안 점수 차이가 유지됐다. 헝가리는 자보, 주디트 바르나이(190cm, 센터)의 점프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강계리의 점프슛, 최윤선(177cm, 포워드, 수원대)의 자유투, 김진희의 도움을 받은 강계리의 3점슛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2쿼터 4분 31초에 헝가리의 16점 리드(32-16)가 계속됐다.
이후 한국이 힘을 냈다. 강계리는 최윤선이 건네준 패스를 중거리슛으로 연결시켰고, 골밑에서는 강유림과 김해지(186cm, 센터, 용인대)의 협력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장지은의 점프슛, 김진희의 도움을 받은 강계리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2쿼터 8분 9초에 25-36, 1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헝가리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허용하며 쿼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한국이 2쿼터까지 28-41로 뒤졌다.
한국의 3쿼터 공격은 나쁘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9%, 1/11))이 낮았지만 강계리, 김진희 등의 가드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공격 리바운드(7개)를 많이 걷어냈다. 그리고 장지은, 박찬양, 장유영(170cm, 가드, 수원대)의 3점슛과 빅맨들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헝가리도 카포시, 바르나이, 자보 등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이 3쿼터까지 44-57로 끌려갔다.
한국은 4쿼터 초반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장유영이 슛을 던지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낮았다. 수비에서는 헝가리에게 3점슛과 자유투에 의한 점수를 계속 내줬다. 한국은 4쿼터 3분 5초에 46-66, 20점차로 끌려갔다.
한국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김민정(166cm, 포워드, 한림성심대)의 점프슛을 통해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고 이후 강계리와 김민정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5분 28초를 남기고 55-68, 13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반격을 이끌었던 강계리와 김민정을 동시에 벤치로 불러들였고, 상승세가 꺽였다. 헝가리는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상황에서 자보의 자유투, 바르나이의 점프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72-55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이 62-78로 패했다.
[경기 결과]
헝가리 78(26-10, 15-18, 16-16, 21-18)62 대한민국
헝가리
팔마 카포시 23득점 22리바운드(12공격)4도움
파니 자보 21득점 4리바운드 5도움
주디트 바르나이 14득점 20리바운드(5공격) 2도움
대한민국
강계리 15득점 10리바운드(4공격) 5도움 3스틸
장지은 11득점 1스틸
박찬양 10득점 1리바운드 1스틸
강유림 9득점 7리바운드(5공격) 4도움 1스틸
김진희 3리바운드 4도움 2스틸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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