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대표팀 막내 양홍석 “좋은 경험, 자주 뽑히고 싶다”

아마 / 이재범 / 2017-08-23 06:48:56


첫 국가대표팀 벤치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지만 좋은 경험을 쌓은 양홍석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출전 기회가 적어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으니까 앞으로 자주 뽑히고 싶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FIBA 아시아컵 3위라는 성적을 안고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100% 이상 자기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양홍석은 이런 분위기 좋았던 대표팀에서 첫 성인 국가대표 경험을 쌓았다.


양홍석은 22일 전화 통화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으니까 앞으로 자주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낸 뒤 “형들이 그러더라. 대표팀에서 배우다가 프로에 가면 적응하기 쉽다. 프로에서 익힐 포지션을 훈련했다”고 첫 대표팀에서 느낀 점을 전했다.


양홍석은 이번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된, 대표팀이 3위 입상하는데 큰 역할을 한 오세근과 한 방을 사용했다.


양홍석은 “(오)세근이 형에게 첫 대표팀 때 출전 기회가 적었냐고 물었더니 ‘많이 뛰었지만, 넌 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지금 좋은 경험을 하고 있기에 다음에 배운 대로 하면 된다. 분위기 처지지 말라’고 조언해줬다”고 했다.


이어 “세근이 형은 항상 경기를 많이 뛰기에 방에서 힘들어했다. 정말 대단한 게 경기가 없는 날 몸을 가지고 하는 스트레칭 중심으로 자기 관리를 하면서 몸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정말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 저도 운동 많이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몸을 만들기 위해 세근이 형과 같이 운동했다”고 오세근과 대표팀에서의 생활을 들려줬다.


대표팀이 3위 입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일본을 만났다. 만약 일본에게 진다면 역대 아시아컵(기존 아시아선수권대회) 최초로 8강에도 들지 못하며 그대로 대회를 마치고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도 한국 시간으로 광복절이었다.


양홍석은 “경기 전에 기량과 다른 것에서 승부가 날 수 있어서 솔직히 부담을 되는 일본과의 경기였지만, 열심히 해서 꼭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였다”며 경기 전 팀 분위기를 설명한 뒤 “이겼지만 조금 안 된 부분들, 그런 걸 더 보완해서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졌다”고 승리 후 분위기까지 전했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나온 자신의 대표팀 첫 득점보다 성공률이 높았던 필리핀과의 경기 득점을 더 반긴 양홍석

양홍석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첫 득점(7점)을 기록한 뒤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5득점했다. 양홍석은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기록한 첫 득점보다 필리핀과 경기에서 올린 득점이 더 좋았다”며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3점슛을 많이 던져 1개(4개 시도) 넣었지만, 필리핀 전에서는 1개 던져 1개 넣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웃었다.


대표팀은 이제 11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양홍석을 중앙대에 복귀한 뒤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던 양홍석이 또 다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궁금하다. 이는 양홍석이 11월까지 얼마나 더 기량을 갈고 닦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양홍석은 “슛 연습을 더해야 한다. 특히 무빙슛 연습”이라며 “허재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무빙슛을 잡아주셨다. 자세가 높으니까 자세를 더 낮춰서 쏘라고 말씀하셨다. 그 외에도 대표팀에서 보고 배운 게 많아서 적용해볼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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