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정확한 슛으로 강적 멕시코를 제압한 한국

아마 / 박정훈 / 2017-08-20 16:59:41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정확한 슛을 앞세워 힘든 상대를 제압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페이 허핑 바스켓볼 짐나지움에서 열린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A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97-94로 승리했다. U대표팀은 기분 좋게 첫 승을 신고하며 결선 토너먼트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U대표팀은 슛이 아주 잘 들어갔다. 2점슛(25/47)과 3점슛(8/15) 모두 성공률 53%를 기록하는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멕시코가 3점슛을 난사(37번 시도 8번 성공) 하면서 야투 성공률이 40%(36/9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U대표팀의 공격은 아주 효율적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낸 U대표팀이었다. 김낙현(184cm, 가드, 고려대)은 3점슛 2개 성공과 함께 야투 성공률 88%(7/8), 자유투 성공률 100%(6/6)를 올리는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며 22점을 넣었다. 강상재(200cm, 포워드, 전자랜드)는 다소 아쉬웠던 2점슛 성공률(42%, 5/12)을 3점슛 성공률(100%, 3/3)로 만회하며 21득점을 올렸다.


박정현(204cm, 센터, 고려대)은 장기인 점프슛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21득점(야투 7/14)을 올렸고, 박지훈(184cm, 가드, KT)은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 전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2득점 9도움 3스틸을 기록했다. 전현우(194cm, 포워드, 고려대)는 3점슛 2개를 넣으며 힘을 보탰고, 주장 문성곤(196cm, 포워드, 상무)은 득점은 없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뒤를 받쳤다.(5리바운드 4도움 2스틸)


잘 싸웠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이날 U대표팀은 멕시코에게 무려 2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강상재와 박정현, 문성곤 등이 최선을 다해 골밑을 지켰지만 요나단 마차도(199cm)와 라몬 바레노(211cm) 등 멕시코 빅맨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자유투를 많이 얻어낸 것은 좋았지만 성공률(70%, 23/33)이 낮았던 것 역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U대표팀은 FIBA 랭킹이 더 높은 멕시코를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멕시코 19위, 한국 30위). 다음 상대는 FIBA 랭킹 3위의 농구 강국 세르비아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농구는 이변이 적은 종목이지만 멕시코 전과 같이 슛이 잘 들어간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공은 둥글다.


[U대표팀 남은 경기일정]
8월 21일 한국 vs 세르비아
8월 22일 한국 vs 헝가리
8월 24일 한국 vs 대만
8월 25일 한국 vs 라트비아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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