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40’s 매치] ‘결승골’ 메이저 김형선, “역적되는 기분으로 던졌다”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8-14 10:09:14
결승골과 함께 인사이드를 듣든히 지켜내며 첫 승리를 견인한 파워포워드 김형선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메이저가 골밑 우세를 앞세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는 13일 용인 수지 동천동 팀식스유소년클럽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회 바스켓코리아 40’S 매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첫 경기 승자인 볼케이노를 접전 끝에 50-47로 물리쳤다.


승리의 주인공은 파워포워드 김형선(41, 184cm)이었다. 김형선은 볼케이노의 불꽃 같은 추격전이 전개되던 4쿼터 종료 1분 안쪽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3점차 신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메이저는 경기 시작 이후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갔지만, 4쿼터 스타팅 라인업을 기용한 볼케이노에 추격전을 당했고, 종료 1분을 30초를 남겨두고 46-47, 1점차로 추격 당하며 위기를 겪었다.


메어지는 아웃 오브 바운드로 공격을 시작하며 도망갈 기회를 노렸고, 첫 번째 패스를 받은 선수는 인사이더 김형선이었다.


김형선은 3점슛 라인에서 볼을 받은 이후 자신 앞에 수비수가 없는 것을 확인한 잠시 멈칫한 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메이저 선수들은 ‘뭐지?’라는 느낌으로 장면을 쳐다봤다. 한 골이 중요한 상황이었고, 센터의 3점슛 장면에 의아했던 것.


볼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고, 메이저는 4점을 앞서면서 볼케이노 추격을 뿌리침과 동시에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접전을 승리를 장식할 수 있었다.


게임 후 김형선은 “역적이 된다는 기분으로 던졌다. 내 앞에 수비수가 없어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주저 없이 던진 슛이 림을 갈랐다. 기분 좋은 장면이었다.”라고 당시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김형선은 지난 용인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리바운드를 수 차례 잡아내며 불안한 높이에 힘을 보탰지만, 연이은 슈팅에 실패하며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에 펼쳐졌던 은평구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훨훨 날았다.


예선 두 경기와 닥터 바스켓과 가진 4강전에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메이저를 4강에 올려 놓았다.


김형선은 “용인 대회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에 좀 더 신경을 쓴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초반에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이후 침착하게 플레이를 하려 한 것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 같다. 계속해서 마무리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김형선은 “조금씩 경기가 풀리는 것 같다. 인사이드를 보기에 신장이 다소 작지만, 열심히 리바운드에 참여하고,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형선(9점 8리바운드)은 송영석(13점 9리바운드)과 함께 든든히 골밑을 지켜내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되어 주었고, 메이저는 김기정(8점 1리바운드 1스틸) 활약을 더해 우승후보 중 한 팀인 볼케이노를 물리치고 첫 경기 승자가 되었다.


김형선의 활약은 메이저 우승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임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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