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대회 첫 승’ 양형석 감독,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아마 / 이성민 / 2017-08-14 06:18:30

[바스켓코리아 = 잠실/이성민 웹포터]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한국)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두 번째 경기에서 문성곤(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 박정현(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희원(17점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필리핀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필리핀)에 85-8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양형석 감독은 “경기 중간에 쉽게 갈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기회를 확실하게 잡지 못해서 아쉽다. 각자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그런 부분을 믿고 플레이 자체가 정체되어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팅에서도 유기적으로 움직여달라고 부탁했다”며 “선수들이 미팅 이후 잘해줬고, 특히 수비를 우선시 하려는 플레이가 나왔던 부분이 경기 중반에 리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긴 것에 대해서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 총평과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전현우와 박찬호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전현우는 전 경기 결장, 박찬호는 첫 경기를 제외하고 결장을 하고 있다. 양형석 감독은 이에 대해 “전현우는 현재 발목부상이 있다. 의도적으로 쉬게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출전을 시키려고 했지만, 선수가 통증을 호소해서 제외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전현우가 중간에 경기를 뛰겠다고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쓰지 못했다. 박찬호는 개인적인 기량이 확실하게 있는 선수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다. 선수의 성향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하고 투입시기를 조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빅맨 두 명을 기용할 때보다 한명을 기용할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양형석 감독은 이에 대해 “센터 포지션은 확보가 됐지만, 파워포워드 포지션 역할을 하는 선수가 (강)상재 하나뿐이다”라며 “(한)희원 (문)성곤 (전)현우는 외곽 위주의 공격형 포워드라서 부족하다. 상재가 굉장히 노련하게 빅맨 유도를 잘해준다. 상재를 통해 파생되는 강점들을 생각해서 기용했지만 움직임이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결승 진출은 불가능하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일본과 러시아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양형석 감독은 “대만이 일본을 이겼지만, 우리가 대만을 이긴다는 가정을 해도 결승에는 진출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16일에 경기가 없어졌다. 선수단 전체가 하루 정도의 여유를 갖는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휴식다운 휴식을 갖지 못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17일에 출국이라 큰 여유를 주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형석 감독은 “화요일에 붙는 대만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A조에 같이 속해있다, 같은 아시아권에 있는 팀이기도 하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염두에 둔다고 하면 대충할 수 없는 경기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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