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말리그 왕중왕전] ‘높이 우위’ 숭의여고, 동주여고 꺾고 여고부 우승

아마 / 박정훈 / 2017-08-11 16:11:37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숭의여고가 동주여고를 제압하고 여자 고등부 정상을 차지했다.


숭의여자고등학교는 11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동주여자고등학교에 67-41로 승리했다. 평균 신장(176cm> 167cm)이 훨씬 큰 숭의여고는 높이를 앞세운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승부를 일찍 결정짓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쿼터 숭의여고 13-10 동주여고, 폭발적 화력을 자랑한 숭의여고 박지현
동주여고가 경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안주연(167cm, 포워드, 2학년)과 박인아(166cm, 가드, 2학년)가 차례로 돌파 득점을 올렸고, 이윤미(173cm, 포워드, 2학년)는 스틸에 이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보탰다. 1쿼터 초반 동주여고가 6-2로 앞섰다.


숭의여고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후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로 동주여고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선가희(180cm, 포워드, 2학년)의 돌파, 진세민(173cm, 센터, 3학년)의 커트인 등을 통해 골밑에서 점수를 추가하며 1쿼터 5분 25초에 6-6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쿼터의 남은 시간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숭의여고의 에이스 박지현(182cm, 가드, 2학년)은 1대1 공격을 통해 연속 7점을 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동주여고는 박인아의 돌파, 안주연의 커트인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맞섰다. 숭의여고가 1쿼터에 13-10으로 앞섰다.


▲2쿼터 숭의여고 27-12 동주여고, 2쿼터에 단 2점만을 내준 숭의여고의 강력한 수비
2쿼터 초반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숭의여고는 동주여고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외곽슛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공이 계속 림을 돌아나왔다.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동주여고는 리바운드를 계속 뺏겼기 때문에 공격 기회가 적었다. 2쿼터 시작 3분 40초 동안 숭의여고는 1득점에 그쳤고, 동주여고는 점수를 넣지 못했다.


이후 숭의여고가 힘을 냈다. 평균 신장(176cm> 167cm)이 훨씬 큰 숭의여고는 강력한 골밑 수비를 선보이며 동주여고의 페인트 존 득점을 봉쇄했다. 그로 인해 동주여고의 공격은 외곽에서 겉돌았고 전반 종료 32초 전에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할 수 있었다. 숭의여고는 정예림(177cm, 가드, 1학년)의 돌파와 풋백, 박주희(170cm, 가드, 3학년)의 얼리 오펜스 마무리, 박지현의 중거리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차이를 벌렸다. 숭의여고가 전반전에 27-12로 앞섰다.


▲3쿼터 숭의여고 48-29 동주여고, 점수 쟁탈전이 펼쳐진 3쿼터
두 팀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숭의여고의 존 어택은 훌륭했다. 박지현은 피딩과 공격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방어 공략의 중심에 섰고, 진세민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응답했다. 이에 맞서는 동주여고의 공격도 뛰어났다. 김현지(163cm, 포워드, 3학년)가 마무리한 빠른 공격, 이경은(175cm, 센터, 2학년)의 커트인, 이윤미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상대의 존을 격파했다. 3쿼터 5분 42초, 숭의여고의 15점 리드(35-20)가 계속됐다.


이후 숭의여고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하는 존 프레스로 동주여고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수비의 성공은 진세민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선가희와 박주희의 3점슛, 박지현의 커트인과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차이는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동주여고가 3쿼터 막판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거세게 대항했기 때문이다. 숭의여고가 3쿼터까지 48-29로 앞섰다.


▲4쿼터 숭의여고 67-41 동주여고, 승부를 일찍 결정지은 숭의여고
숭의여고가 4쿼터 초반 치고 나갔다. 재빨리 바꿔 막는 수비로 동주여고의 득점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박지현의 활약이 빛났다. 숭의여고의 슈퍼 에이스는 중거리슛과 포스트업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스틸에 이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추가했다. 숭의여고는 4쿼터 5분 37초에 65-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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