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말리그 왕중왕전] ‘압도적 높이’ 삼일상고, 광신정산고 꺾고 결승 진출(10일 남고부 종합)

아마 / 박정훈 / 2017-08-10 16:03:00

[바스켓코리아 = 삼천포/박정훈 기자] 삼일상고가 광신정산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삼일상업고등학교는 10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남자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에 104-64로 승리했다. 삼일상고는 높이에서 압도적 우위(리바운드 61>26)를 점하며 승부를 일찍 결정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상고의 2학년 포워드 이현중은 28득점 17리바운드 5도움을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고교 최고의 센터 하윤기(24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광신정산고는 박무수(25득점)와 김재현(20득점)이 3점슛 10개를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주포 김종호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주저앉았다.


▲압도적 높이를 자랑하며 기선을 제압한 삼일상고
삼일상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팀 간판 슈터 김종호(188cm, 가드, 3학년)를 임경태(184cm, 포워드, 3학년)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고 상황에 따라 바꿔 막는 수비로 광신정산고의 외곽슛을 잘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이현중(201cm, 포워드, 2학년)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속공 마무리와 외곽슛 등을 통해 연속 7점을 몰아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1쿼터 2분 59초, 삼일상고가 12-3으로 앞섰다.


광신정산고는 주포 김종호가 묶인 상황에서 또 다른 슈터 김재현(190cm, 가드, 1학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김재현은 풋백과 속공 마무리, 3점슛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박무수(190cm, 포워드, 3학년)도 외곽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삼일상고도 하윤기의 포스트업, 이현중의 풋백과 커트인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높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삼일상고가 1쿼터에 31-14로 앞섰다.


▲고교 최고의 센터 하윤기 & 201cm 스윙맨 이현중
2쿼터 초반 고교 최고의 센터인 삼일상고 하윤기의 장, 단점이 드러냈다. 공격력은 아주 뛰어났다. 하이-로 게임, 풋백, 포스트업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점수를 쌓았고,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했다. 반면 수비는 다소 아쉬웠다. 광신정산고 박무수와 표광일에게 차례로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픽&롤 수비에서도 실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쿼터 3분 55초, 삼일상고가 41-23으로 앞섰다.


이후 경기는 삼일상고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 힘은 압도적인 높이에서 나왔다. 하윤기와 이현중이 골밑을 지키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광신정산고가 외곽에서 겉도는 공격을 하게끔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에이스 이현중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주도했고, 하윤기가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쌓으며 힘을 보탰다. 삼일상고가 전반전에 61-35, 26점차로 앞섰다.


▲승부를 일찍 결정지은 삼일상고
광신정산고가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투지 넘치는 수비를 선보이며 외곽 공격을 펼치는 삼일상고의 득점을 잘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윤도현(188cm, 포워드, 2학년)이 3점슛으로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풋백 등을 통해 골밑에서 점수를 추가했다. 3쿼터 5분 30초, 광신정산고가 48-67로 차이를 좁혔다.


삼일상고는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유가 있었다. 팀의 두 기둥 하윤기와 이현중을 벤치로 불러들인 후 그동안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주전들이 빠져도 삼일상고의 위력은 변함없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3학년 센터 최주영(203cm)이었다.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광신정산고의 페인트존 침투를 저지했고,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삼일상고가 3쿼터까지 83-54로 앞섰다. 승부가 일찍 결정됐다. 삼일상고가 104-64로 승리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군산고가 2차 연장 혈투 끝에 안양고를 87-8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상고와 군산고가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11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0일 남자 고등부 4강 결과]
삼일상고 104(31-14, 30-21, 22-19, 21-10)64 광신정산고
삼일상고
이현중 28득점 17리바운드 5도움
하윤기 24득점 6리바운드 1스틸
이주영 13득점 2리바운드 4도움 1스틸
최주영 6득점 7리바운드
광신정산고
박무수 25득점 5리바운드, 3점슛 7개
김재현 20득점 5리바운드 9도움 2스틸, 3점슛 3개


군산고 87(17-24, 21-15, 22-18, 14-17, 2-2, 11-5)81 안양고
군산고
이정현 31득점 8리바운드 3도움 3스틸 3굿디펜스
신민석 30득점 18리바운드 1도움 2스틸
안양고
김동준 20득점 5리바운드 13도움 2스틸
이용우 22득점 7리바운드 5도움 3스틸
주현우 25득점 16리바운드 4스틸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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