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표팀 양형석 감독, “아시아-퍼시픽은 U대회 전초전”
- 아마 / 이재범 / 2017-08-09 1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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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아시아-퍼시픽 챌린지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이 대회까지 선수들 기량을 판단해 주력 선수를 가릴 예정이다.”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러시아, 대만, 일본, 필리핀, 한국까지 5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거친 뒤 예선 1,2위의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필리핀을 제외한 4개국은 대만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이다.
지난달 31일 소집되어 10일 가량 연습 경기 중심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이번 U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건 강상재(200cm) 박정현(204cm), 박진철(200cm), 박찬호(201cm), 이윤수(204cm) 등 장신 선수들을 대거 선발한 점이다.
U대표팀 양형석 감독은 “(한국대학농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경쟁을 해야 하기에 빅맨 위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저도 동의를 해서 그렇게 선수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양형석 감독이 애초에 구상했던 것에서 조금 틀어졌다.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박인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2m 장신선수들로 스몰포워드(3번), 파워포워드(4번), 센터진을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양형석 감독은 “박인태가 부상만 아니었다면 강상재와 함께 내외곽을 오가는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박인태가 빠지면서 3,4번을 오가는 강상재에게 부담이 된다”며 “박정현이 긴 슛 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가드도 마찬가지로 천기범의 부상 하차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생겼다. 가드진은 김낙현(고려대), 박지훈(KT), 변준형(동국대), 이우정(중앙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없어 장신 선수들을 살려주는 경기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양형석 감독은 “천기범을 처음 선발했는데 역시 부상이다. 박지훈도 경기운영을 할 수 있지만, 공격형 가드에 가깝다”며 “김낙현과 박지훈이 리딩에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해줘야 한다”고 바랐다.
대학생과 프로 1~2년차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 몸 상태가 제각각이었다. 대학생들은 종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따라 휴식 기간이 달라 몸 상태에 차이가 있었고, 프로 선수들 역시 팀 훈련 시작 시기가 한 달 이상 차이가 있어 마찬가지였다.
양형석 감독은 “짧은 훈련 속에 두 대회를 치러야 하기에 경기 체력을 올리는 쪽에 신경을 썼다. 처음 왔을 때 훈련량이 부족한 선수도 있고, 훈련이 많았던 선수도 있었다. 일률적으로 조절하기 힘들어서 각자 신경을 쓰도록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상의 몸을 유지하려고 한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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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높이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이종현, 최준용 등이 빠지면서 최강의 높이를 구성한 건 아니다. 또한 대학 장신 선수들은 1,2학년들이기에 경험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양형석 감독은 그럼에도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고참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기술이 다소 부족해도 신장으로 이를 메울 수 있다”며 “높이가 제공권인데 지금까지 훈련이나 연습경기를 봐서는 수비 포함해서 빅맨들이 그 부분을 잘 해주고 있다. 다만, 개인적인 욕심에서 좀 더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좀 더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기를 원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0일부터 대만에서 열린다. 남자 대표팀은 멕시코, 세르비아, 헝가리, 대만, 라트비아와 한 조를 이뤘다.
◆ 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
20일 vs. 멕시코
21일 vs. 세르비아
22일 vs. 헝가리
24일 vs. 대만
25일 vs. 라트비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앞서 열리는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는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양형석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10일 가량 훈련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기 힘들기에 이 대회까지 선수들 기량을 판단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주력으로 갈 선수들을 가릴 예정”이라며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대회라서 마음만큼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나눠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여러 선수들의 부상 하차 속에 짧은 시간 손발을 맞춘 U대표팀이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U대표팀은 10일 18시 30분 러시아, 12일 16시 30분 일본, 13일 16시 30분 필리핀, 15일 16시 30분 대만과 맞붙는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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