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말리그 왕중왕전] 191cm PG, 전주고 ‘돌격대장’ 최성현

아마 / 박정훈 / 2017-08-09 06:14:25

[바스켓코리아 = 삼천포/박정훈 기자] “상대방이 나보다 작기 때문에 포스트업도 할 수 있고 더 많이 볼 수 있다. 엔트리 패스도 더 쉽게 넣을 수 있다.”


전주고등학교는 8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남자 고등부 12강전 경기에서 명지고등학교에 94-84로 승리했다. 8강에 합류한 전주고는 오는 9일 안양고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전주고 포인트가드 최성현(191cm, 2학년)은 22득점 5도움을 3스틸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최성현은 “우리가 이틀 쉬고 와서 컨디션이 좀 떨어진 줄 알았는데 머리도 밀고 다같이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잘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주고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용산고에 88-9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전반전에 6점을 앞섰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선수들 전원이 삭발한 이유가 그날 패배 때문인지 물었다. 최성현은 “그것 때문에 삭발한 것은 아니다. 그때 우리가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상대를 좀 얕잡아 봤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이번에 열심히 운동하고 나왔다.”며 용산고 전 패배가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191cm의 장신 포인트가드 최성현은 이날 유려한 드리블을 자랑하며 명지고의 프레스를 뚫었고, 비어있는 동료들을 잘 찾아내며 도움을 배달했다. 그는 “중학교 때 김학섭 코치님이 가드 출신이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 코트 비전이 많이 좋아졌고 자신 있다.”며 전주남중 재학 시절 김학섭 코치의 지도를 받은 후 실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장신 포인트가드가 갖는 이점에 대해 물었다. 최성현은 “상대방이 나보다 작기 때문에 포스트업도 할 수 있고 더 많이 볼 수 있다. 엔트리 패스도 더 쉽게 넣을 수 있다.”며 포스트업과 시야, 엔트리 패스 등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동료가 누군지 궁금했다. 최성현은 “이번에 들어온 (이)두원이와 가장 잘 맞는다. 중학교 때부터 많이 맞춰봤다. 우리가 센터 없는 경기를 하다가 두원이가 오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며 1학년 센터 이두원(205cm)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물었다. 최성현은 “스피드가 빠르다. 그리고 시야가 넓고 잘라서 주는 그런 부분을 잘한다. 반면 슛이 좀 약하다. 그래서 야간 훈련이 끝나고 다른 선수들이 다 쉴 때 나만 따로 나와서 슛 연습을 한다.”며 장점으로 스피드와 넓은 시야, 단점으로 슛을 꼽았다.


롤모델이 궁금했다. 최성현은 “김학섭 코치와 김선형 선수를 닮고 싶다. 김선형의 공을 간수하는 능력과 재빨리 속공으로 나가는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며 전주남중 김학섭 코치와 서울 SK 김성현을 롤모델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8강전을 앞둔 각오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물었다. 최성현은 “머리도 밀고 8강에도 왔으니까 우승하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최성현이 이끄는 전주고는 오는 9일 안양고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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