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말리그 왕중왕전] ‘3점슛 11개’ 광신정산고 김종호, “다음 경기도 무조건 이길 것”

아마 / 이성민 / 2017-08-08 18:29:09

[바스켓코리아 = 삼천포/이성민 웹포터] 신들린 슛 감각으로 광신정산고의 승리를 이끈 김종호(188cm, 가드)가 8강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종호(3점슛 11개 포함 4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한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이하 광신정산고)는 8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2강 토너먼트에서 천안쌍용고등학교(이하 쌍용고)에 76-72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종호는 “이겨서 좋다. 지난 종별선수권에서 4강에 진출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동료들과 미팅도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광신정산고는 지난해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3위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하며 아쉬운 한해를 지나고 있다.


김종호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작년에는 준우승과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에는 4강밖에 가지 못했다. 매일 결승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호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종별선수권 때부터 팀의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다. 팀 내 주전 포인트가드인 안세영(185cm, 가드)의 부상으로 인해 포지션을 변경했다. 대회 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포지션 변경을 한 김종호는 자신의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예선 2경기에서 평균 22.5점 8어시스트를 기록, 득점보다는 어시스트 부문에서 더 돋보였다. 포인트가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달랐다. 김종호는 예선전과는 달리 과감하게 슛을 쏘고, 돌파를 했다. 그의 장점인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종호의 손 끝에서 던져진 공들은 여지없이 림을 갈랐다.


김종호는 “춘계연맹전에서 쌍용고에게 진 기억이 있다. 그 때 당했던 패배를 담아두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제가 주축이 되어서 득점을 하고 경기를 풀어보려고 했다”며 이날 달라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종호의 목표는 단연 ‘승리’이다. 김종호는 “다음 경기도 무조건 이기고 싶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팀 동료들도 많이 살려야겠지만, 나의 공격도 적극적으로 보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종호의 뜨거운 손끝이 식지 않는다면, 광신정산고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입상의 기쁨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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