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맏형으로’ 전자랜드 강상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핵심으로
-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8-02 1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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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막내에서 맏형이 된 인천 전자랜드 소속 포워드 강상재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2년 전에는 즐겁게 대회에 나섰는데, 이제는 거의 맏형이 되었네요. 책임감이 느껴져요”
2년 전 대학생 3학년 신분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승선했던 강상재가 이제는 동생들을 이끌고 1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달 31일 소집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전주 KCC 연습체육관에서 일주일 간 짧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고, 화요일(8일) KCC와 첫 번째 연습 게임을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첫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78-88, 10점차로 뒤졌지만, 하승진과 전태풍 그리고 송교창과 김지후 등 KCC의 건재한 토종 라인업에 맞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인천 전자랜드 소속 포워드 강상재. 전자랜드는 두 달 동안 휴식이 끝나자 마자 강한 훈련을 실시했고, 강상재는 많은 연습 게임을 치른 탓인지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타점 높은 슈팅이 연이어 KCC 림을 관통했고, 탁월한 센스를 경기에 그대로 녹여냈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강상새는 “특별히 아픈데는 없다.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훈련을 했다. 무릎도 운동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98% 정도는 된다.”고 말한 후 “오랜만에 최고참이다. 부담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형으로서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 (박)지훈이와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2년 전 광주 대회 때에는 막내였다. 처음으로 큰 대표팀에 선발되었던 때였다. 좀 어색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 라인업에 포함될 선수 중 적지 않은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종현(울산 모비스), 최준용(서울 SK), 허훈(연세대), 안영준(연세대), 김국찬(중앙대) 등이 부상과 A대표팀 문제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 조합 중 가장 강력할 수 있던 1,3,5번이 이탈한 것.
특히, 황금 드래프트 세대로 같이 KBL에 입성한 이종현, 최준용의 부재는 강상재에게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강상재는 “대표팀 때는 거의 같이 뛰었다. 함께하지 못해서 어색하고 힘든 부분이 있지만, 다행히 후배들 잘 따라오고 있다.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시너지가 생길 것 같다.”며 아쉬움과 희망을 함께 이야기했다.
연이어 강상재는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 중에 프로 팀 선수들은 훈련을 시작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몸이 좀 올라온 상태지만, 대학생들은 MBC배가 끝난 이후에 휴식을 가져서 그런지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어제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아직 모든 게 맞춰지지 않은 상태지만 집중해서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어제 처음 맞춰보고 오늘 첫 게임을 했다. 과정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라며 칭찬하셨다.”라며 첫 연습 게임 소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는 “훈련 기간이 짧지만 화합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올해보다 재작년 멤버가 좋았던 것 맞다. 그때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광주 때는 정말 아쉬웠다. 당시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강상재가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막내에서 맏형으로 위치가 바뀐 강재가는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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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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