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3회’ 군산고와 ‘2관왕’ 삼일상고, 최강 가리자!

아마 / 이재범 / 2017-08-02 01:01:09
삼일상고 하윤기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는 군산고 이정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결승 필패 징크스에 빠진 군산고와 올해 2관왕을 차지한 삼일상고가 또 다시 맞붙는다.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왕중왕전 예선에서 시즌 다섯 번째 승부를 펼친다.


올해 중고농구가 시작하기 전 이정현, 신민석의 군산고와 하윤기, 이현중의 삼일상고가 남고부 우승을 나눠가질 걸로 보였다. 지난 2월 속초에서 열린 ‘2017 KBL YOUTH ELITE CAMP’에서 주축 네 선수의 시즌 각오를 들었을 때 더 자신감이 넘쳤던 건 군산고였다.


이정현은 “몇 개 대회에 나갈지 모르지만, 삼일상고를 만나면 한 번도 안 지고 무조건 이길 거다. 예선에선 질 수 있다. 결승에서 만나면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했고, 신민석 역시 “몇 개 대회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현중은 “(우리가) 최강은 아직 아니다. 군산고, 전주고, 안양고 이런 팀과 붙어봐야 한다”며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에 도전할 거다. 우리 앞선이 군산고에 비해 약한데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재미있게 할 거다”고 했다.


하윤기 역시 “우린 최강이 아니다. 군산고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산고의 전력을 높이 산 뒤 “우리도 목표는 우승이다. 전관왕에 오를 거다. 군산고만큼은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왕을 외쳤던 군산고는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올해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삼일상고를 꺾은 뒤 안양고와 휘문고에게 패하며 2인자에 머물렀다.


삼일상고는 군산고를 예선과 결승에서 꺾은 춘계연맹전과 군산고가 불참한 연맹회장기에서 정상에 섰다. 그렇지만 협회장기와 종별선수권 준결승에서 군산고의 벽에 막혔다.


군산고-삼일상고의 2017년 중고연맹과 농구협회 주관 대회 성적 비교

◆ 군산고-삼일상고 2017년 맞대결 결과
춘계연맹전 예선 군산고 77-81 삼일상고
춘계연맹전 결승 군산고 80-87 삼일상고
협회장기 준결승 군산고 84-75 삼일상고
종별선수권 준결승 군산고 83-79 삼일상고


우승을 눈앞에서 세 번이나 놓친 군산고와 올해 공식대회에서 군산고에게만 2번 패한 삼일상고가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에서 C조에 편성되었다. 춘계연맹전처럼 예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그것도 양팀이 예선 첫 경기다. 이기면 조1위, 지면 조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산고가 전국체육대회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올해 양팀의 마지막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산고가 삼일상고와 결승 징크스를 깨고 첫 우승을 차지할지, 삼일상고가 군산고만 만나면 패하는 아쉬움을 떨치고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쏠리다.


군산고와 삼일상고를 비롯해 18개 남고부, 마찬가지로 18개의 남중부, 11팀과 12팀이 참가하는 여고부와 여중부의 최강의 가리는 왕중왕전이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삼천포실내체육관, 삼천포초등학교 체육관, 사천체육관에서 열린다.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조편성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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