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평원중 지킴이’ 하승범, “여준석 수비가 우승 키워드”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7-30 16:19:14
평원중 야전 사령관 3학년 가드 하승범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평원중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평원중은 30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2회 종별선수권대회 남중부 4강전 전주남중을 96-78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 활약이 고르게 펼쳐진 평원중은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해 3쿼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최승우가 3점슛 4개 포함 2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종현이 28점 3어시스트, 박준형이 14점 16리바운드 5굿디펜스로 골밑을 장악했다. 또, 경기 전체를 조율한 하승범은 12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하승범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184cm 신장에 꽤나 큰 덩치를 지니고 있는 하승범은 탁월한 기본기에 높은 BQ를 장착, 다소 처지는 스피드를 커버하며 공간을 여러 번 창출 시켰다. 게임 초반 긴장감 탓인지 슈팅이 흔들렸지만, 적응을 끝낸 후 자신의 농구 센스를 십분 발휘하며 경기장을 수놓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게임 후 만난 하승범은 “수비가 잘 되었다. 이경도 쪽으로 수비를 많이 신경을 썼는데 잘 되었다. 저와 준형이에게 박스가 붙었다.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잘 해결해 주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어른스럽게 총평했다.


연이어 농구 센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갔다. 하승범은 “치고 들어가서 안 붙으면 슈팅, 붙으면 패스를 해야 한다. 공간을 잘 만드는 건 힘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볼을 키핑하는 걸 잘한다. 상대 수비 동작을 뺏는 건 코치님에게 배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형이 농구 선수를 했다. 따라서 시작했다.”며 자신의 농구 센스를 일찌감치 시작한 농구에 있다고 전했다.


하승범은 농구 선수로서 조금은 살이 붙은 체형을 지니고 있다.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승범은 “몸무게가 조금 나가서 뛰는 건 잘 못한다. 살을 좀 빼야 한다. 몸이 많이 무겁다. 키가 커야 하기 때문에 아직 다이어트는 안하고 있다. 키가 더 클 때까지 많이 먹을 것이다.”라며 조금은 수줍게 답변했다.


플레이나 체형이 2년 전 고양 오리온을 우승으로 이끌고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욱이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과 같다고 말았다. 어떤 선수가 롤 모델인지 궁금한 탓이었다. 하승범은 “김동욱은 모른다. 그린은 안다. 나는 김선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정말 멋있다. 치고 들어가서 레이업을 하는 게 멋지다.”라며 키가 조금 크게 되면 체중을 감량할 것을 약속했다.


드리블, 패스, 슈팅을 모두 잘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 하승범에게 농구에서 유일한 핸디캡은 체중이었다.


마지막으로 하승범은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지난 소년 체전에서 우승을 했다. 앞선 대회에서는 2, 3위에 머물렀다. 체전 때는 전주남중을 이기고 우승했다. 용산중과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여준석을 막아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형이가 앞에서 막아주고, 뒤에서 헬프를 해서 막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준석이를 잘 막으면 가능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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