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전임 코치 부재 천안쌍용고, 8강 올려놓은 김한교 부장
-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7-28 12:29:55
![]() |
| 천안쌍용고를 8강 전에 올려놓은 김한교 부장 |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천안쌍용고가 세 개(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천안쌍용고는 2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6강 전에서 여수화양고를 90-71로 완파하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1쿼터 여수화양고와 접전을 펼쳤던 쌍용고는 2쿼터부터 터진 오인준(26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3점슛과 에이스 홍현준(16점 8어시스트)의 확실한 경기 운영, 그리고 김승언(23점 13리바운드 4굿디펜스)과 최윤성(16점 17리바운드 3스틸 3굿디펜스) 골밑 장악에 힘입어 화양고에 낙승을 거뒀다.
쌍용고는 현재 전임 김경석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떠난 상태다. 갑작스런 전임 코치 부재로 인해 쌍용고는 김한교 부장이 지난 한달 간 팀을 지도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앞선 대회에서 4강(춘계연맹전), 8강(연맹회장기)에 가파른 상승세에 타고 있던 쌍용고는 전임 코치 공백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쌍용고는 대전고, 충남대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했던 김 부장의 노련함(?)으로 극복하며 8강 진출이라는 귀중한 열매를 딸 수 있었다.
김 부장은 “전임 코치 부재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 생활을 하긴 했지만, 무려 16년 전 일이다(웃음) 직접 지도를 하려고 해보니 많은 부분이 달라졌더라. 이제는 농구를 잘 모르겠다.(웃음) 그저 기본기에 충실하려 했다. 속공이나 커트 인 플레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한 후 “화양고와 경기를 많이 했다. 자신은 있었다. 내용에 처진 감이 적지 않았지만, 승리를 거둬 나름 만족하고 있다. 경기 스피드를 올리겠다는 것이 첫 번째 전략이었다. 나름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준 것 같다. 전임 코치가 없어 연습 게임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걱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 주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부장은 위에 언급한 대로 엘리트 농구 선수로서 경험이 있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부 대학인 충남대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졸업 이후 1989년에 온양여중 교사로 처음 부임해 천안 성성중 등을 거쳐 지금의 천안쌍용고 부장까지 농구와 연을 맺고 있다. 선수가 아닌 부장으로 역할이 바뀌었을 뿐이다.
김 부장은 전임 코치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접근했다.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부장은 선수들에게 ‘하면 된다’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슛도 자꾸 던져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도를 해보지 않으면 경험이 생기지 않는다. 학생들이니 만큼 시행 착오를 거쳐야 한다. 선수들에게 ‘하면 된다’라는 철학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타성에 젖어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천안이 농구를 하기에 여건이 좋다고 생각한다. 단국대와 상명대, 그리고 중앙대도 있다. 이제 조금씩 천안에 농구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본다. 계속해서 농구 발전에 힘을 쓸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고, 다음 경기인 고교 최강 삼일상고 전을 대비하는 마을 전했다.
김 부장은 “춘계연맹전 4강에서 패했다. 고교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한 번 이겨보고 싶다. 계속 패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패해도 부담이 없는 만큼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할 생각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하며 8강 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우석 기자
많이 본 기사
- 1[바코 인사이드] 감서윤 KCC 치어리더, “지고 있을 때, 우리 팀을 더 크게 외쳐요”
- 2[KBL FINAL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정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 손창환 소노 감독, “우리 선수들은 100% 이상 해줬다”
- 3[KBL FINAL 리뷰] ’숀 롱 결승 자유투!‘ KCC, 소노 꺾고 3전 전승! … 1승만 더 하면, 2년 만에 PO 우승!
- 4[KBL FINAL 훈련] 먼저 훈련한 KCC-뒤이어 올라온 소노, 분위기는 모두 밝았다
- 5[KBL FINAL] 정규리그 버텨준 백업 멤버, ‘KCC V7’의 ‘숨은 기반’
- 6[KBL FINAL] 코너로 몰린 소노, 그래도 돋보였던 나이트의 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