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승부처 울고 웃은 화양고, ‘집중력이 필요해’
- 아마 / 이성민 / 2017-07-27 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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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화양고가 아슬아슬하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여수화양고등학교(이하 화양고)는 2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다섯째 날 경기에서 명지고등학교(이하 명지고)에 87-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양고는 2승 1패를 기록, B조 2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화양고는 첫 경기였던 계성고와의 맞대결을 제외하고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걸었다. 계성고와의 맞대결에서는 매 쿼터 우위에 서며 57점차 대승(130-73)을 거뒀지만, 이후 용산고, 명지고와의 경기에는 피 말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두 경기 모두 화양고의 고질적인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화양고는 용산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전까지 20점차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유 있는 리드가 가져온 부작용이었다. 결국 화양고는 용산고의 추격을 좀처럼 막지 못했고, 4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역전을 허용하며 1점차 패배(78-79)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날 벌어진 명지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화양고는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접전 속에서도 3쿼터까지 화양고의 집중력은 좋았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음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이없는 턴오버와 야투 난조를 보이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2일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다행히도 화양고는 지난 경기들과 달리 빠르게 집중력을 다잡았다. 부정확한 야투 속에서도 수비조직력은 끝까지 유지했다. 2점차내외의 살얼음판 승부 속에서 화양고가 웃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이다.
경기 후 만난 화양고 변석환 코치는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석환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매번 지적을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아 아쉽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면 선수들의 리바운드 참여도가 떨어진다. 동시에 공격 욕심은 많아진다. 걱정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우려했다.
화양고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지만, 집중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토너먼트의 경우 예상외의 변수들이 항상 발생하기에 승리를 위해서는 강한 집중력이 필수 요소이다.
변석환 코치는 고민 끝에 토너먼트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변석환 코치가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프레스’와 ‘초반 공세’. 변석환 코치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서 여유 있게 리드를 따낼 생각이다. 프레스 수비가 초반 공세의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석환 코치가 내놓은 해결책 역시 완벽한 것은 아니다. 지난 용산고전과 같이 20점차의 여유 있는 리드 속에서도 집중력이 흔들린다면 충분히 리드를 내줄 수 있다. 따라서 화양고의 집중력 저하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선결과제이다.
변석환 코치는 “아이들을 믿는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집중력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과연 화양고는 집중력 저하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딛고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화양고표 육상 농구에 강한 집중력이 더해진다면 화양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이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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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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