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女 월드컵] 언니들에 이어 한일전 완패...28일 순위 결정전

아마 / 석부영 / 2017-07-26 22:28:19
돌파를 시도하는 U19 대표팀 에이스 박지현

[바스켓코리아 = 석부영 웹포터] 숙적 일본은 여자 농구 대표팀이 넘기에 너무 높은 벽 이었다.


세계랭킹 15위 한국 U19 여자 농구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치비델레 델 프리울리에서 열린 2017 FIBA U19 여자농구 16강전 에서 세계랭킹 11위 숙적 일본에47-86으로 패했다. 16강전 에서 패한U19 대표팀은 27일, 말리-러시아전의 패자와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 말 그대로 완패였다.


대표팀은 이주연의 3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일본 역시 첫 번째 공격을 히마와리 아카호의 자유투 득점으로 맞대응 했다. 이후 양팀 모두 야투 실패와 턴 오버로 지지 부진한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 들 무렵 일본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과 간결한 플레이가 살아 났고 스코어는 8-13 까지 벌어졌다.


대표팀은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작전 타임 직후 이어진 공격에서 차지현의 3점과 이주연의 레이업 득점으로 13-13 동점 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김민정이 2개의 공격자 파울을 번하는 등 연이은 공격 실패가 이어지며 1쿼터 쿼터 막판 15-22, 7점차 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1쿼터 종료 17초 전 이주연의 3점슛이 터지며 1쿼터를 18-22 , 4점 차로 마무리 했다. 이주연은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대표팀은 프랑스 전에서 겪었던 악몽의 2쿼터를 다시 한번 맞이했다.


대표팀은 2쿼터 종료 4분 55초 전 김두나랑의 3점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은 3점슛 2개 포함 연속 13점을 올렸다. 2쿼터 중반 한때 대표팀은 18-35, 17점차 리드를 당했다.


차지현과 이주연은 일본 골밑은 향해 수 차례 돌파를 시도 했지만 과정에서의 과감성만 돋보였을 뿐 상대의 높이에 막혀 득점으로 마무리 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노 마크에서 던진 3점슛, 레이업 슛 마저 에어볼을 범하기 일쑤였고 일본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인 바운드 패스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기도 했다.


2쿼터 대표팀이 기록한 점수는 단 7점. 대표팀은 전반을 25-41, 일본에 16점차 리드를 허용한 채 마쳤다.


한번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는 역부족 이었다.


일본의 188cm 장신센터 카디샤-주나 우메자와는 긴 리치를 이용하여 대표팀의 박스아웃 뒤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파워 포워드 스테파니 마우리는 하이 포스트에서 절묘한 피딩으로 대표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2-3 매치 업 존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대표팀의 트랩 디펜스는 코트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스윙 패스에 일 순간 무너졌다.


3쿼터 4분 39초, 박지현의 스텝 백 점퍼가 들어가기 전까지 대표팀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일본은 10점을 올렸다. 2쿼터와 비슷한 양상 이었다. 점수는 25-51, 26점 차 까지 벌어졌다. 박지현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코스투-투-코스트를 선보이는 a등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분전 했지만 벌어지는 점수 차를 막을 수는 없었다. 3쿼터 까지의 양팀 점수는 42-66, 대표팀의 24점차 열세 였다.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 되었다.


일본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모든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시종일관 U19 대표팀을 압도했다.


반면 U19 대표팀은 이주연이 1쿼터에만 10점, 박지현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활약 했지만, 이내 집중 견제에 들어간 일본의 수비에 막히며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일본의 수비에 고전했다.


16강 전에서 일본에 패한 대표팀은 28일 금요일 , 27일 새벽 1시 30분 열리는 말리-러시아 전의 패자와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경기 기록]


한국 47(18-22, 7-19, 14-21, 8-24)86 일본


[주요 선수 기록]


이주연 12점


박지현 11점


차지현 9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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