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여준형 맹활약’ 용산고, B조 1위로 결선 진출(26일 남고부 종합)

아마 / 이성민 / 2017-07-26 20:58:56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용산고가 B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용산고등학교(이하 용산고)는 2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조별 예선 다섯째 날 경기에서 여준형(30점 8리바운드 2스틸), 김상균(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준성(14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계성고등학교(이하 계성고)에 82-80으로 승리했다. 용산고는 이날 승리로 대회 3연승을 질주, B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1쿼터 : 용산고 25-19 계성고


양팀은 1쿼터 초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지만, 두 팀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색깔은 명확하게 구분됐다.


용산고는 여준형(199cm, 센터)과 김준성(199cm, 센터)의 높이를 이용했다. 김준성이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골밑에서 공간을 만들면, 여준형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또한 김준성의 포스트 업 과정에서 파생되는 피딩 패스를 여준형 혹은 외곽에 있는 슈터들이 외곽슛으로 연결했다.


계성고는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쉬운 공격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수비 성공 이후 적극적인 얼리 오펜스로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가드들이 골밑에 돌파를 시도하면 빅맨들이 외곽으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슛 찬스를 만들었다. 킥아웃 패스가 적절하게 공급됐고, 패스는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균형 속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용산고였다.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빅맨들이힘을 냈다. 여준형과 김준성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골밑 공간을 파고들었고, 득점까지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용산고는 6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용산고 41-39 계성고


용산고는 1쿼터 막판의 상승세를 이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1쿼터와 마찬가지로 높이였다. 김준성과 여준형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에 계성고의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둘은 약 2분간 6점을 합작했다. 더불어 김준성은 포스트 업 이후 외곽에 위치한 김상균(173cm, 가드)에게 피딩을 내주며 점퍼 득점도 도왔다. 그동안 계성고는 권민(192cm, 가드/포워드)의 페네트레이션 득점이 전부였다. 용산고가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33-24)


용산고는 격차 벌리기에 더욱 집중했다. 김준성과 여준형의 골밑 공략은 여전했고, 골밑에서 나온 공을 정우진(185cm, 가드)이 외곽에서 정확하게 처리했다. 스코어에 4점이 순식간에 추가됐다. 5분이 흐른 시점 용산고가 13점차의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37-24).


하지만 용산고의 여유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계성고가 떨어졌던 집중력을 끌어올려 반격을 감행했다. 2쿼터에 자취를 감췄던 얼리 오펜스가 다시 살아났다. 계성고는 용산고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계속해서 노렸다. 지준엽(189cm, 포워드/센터)과 최민석(188cm, 가드/포워드)이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성공적인 얼리 오펜스를 펼친 계성고는 2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겨놓고 격차를 9점으로 좁혔다.


계성고는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적극적인 앞선 수비로 스틸을 노렸다. 스틸에 성공하면 여지없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남은 시간 스코어의 변화는 오로지 계성고의 몫이었다. 끊임없이 추격 점수를 추가한 계성고는 2점차 턱 밑 추격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 3쿼터 : 용산고 62-56 계성고


2쿼터 막판 형성된 접전 양상은 3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양팀은 서로 다른 색깔의 경기 운영방식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계성고의 얼리 오펜스와 용산고의 높이가 꾸준하게 점수를 생산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쪽은 용산고였다. 박인웅(192cm, 포워드)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박인웅은 김준성과 여준형의 스크린을 받아 돌아 나온 뒤 김상균의 리딩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했다. 박인웅의 손을 떠난 2개의 3점슛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40초가 흐른 시점 용산고가 50-43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를 띠었다. 용산고는 여준형을 대신해 장호준(197cm, 포워드)을 투입했지만, 경기력이좋지 않았다. 약 2분여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계성고 역시 마찬가지였다. 공격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스코어의 변화 없이 시간이 흘렀다.


3쿼터 후반부에 들어서 계성고가 힘을 냈다. 권지윤(179cm, 가드/포워드)과 지준엽이 빠른 발을 이용해 연속 득점에 성공,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계성고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지준엽의 페네트레이션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성고의 승부처 집중력이 부족했다. 다소 성급한 공격과 미숙한 볼 핸들링으로 용산고에 무더기 득점 기회를 내주고 만 것. 여준형이 계성고의 실수를 6점과 맞바꿨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195cm, 포워드)에게 버저비터 점퍼까지 내주며, 6점으로 벌어진 격차와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용산고 82-80 계성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용산고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용산고의 공세를 이끈 것은 김상균이었다. 김상균은 3점슛 연속 3개를 집어넣으며 계성고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불어 여준형의 속공 덩크슛까지 터지며 흐름은 용산고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4쿼터를 시작한 지 불과 3분 50초도 지나지 않은 시점 용산고가 77-6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분위기가 용산고로 넘어갔지만 계성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권지윤을 필두로 앞선의 수비가 적극성을 띠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권지윤과 지준엽, 최민석이 네 차례 연속 스틸에 성공,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계성고는 되살아난 속공을 앞세워 연속 11득점의 폭발적인 화력을 내뿜었다. 4쿼터 종료 약 2분을 남겨놓고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 경기는 살얼음판 위를 걸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3점차 내외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팽팽한 균형 속, 마지막에 미소지은 쪽은 용산고였다. 종료 7.2초 전 김상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가 계성고로 넘어갔다. 그러나 권민이 트래블링을 범하며 허무하게 공격권을 헌납했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용산고는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도 살얼음판 승리를 거뒀다.


[26일 남고부 예선 결과]


▲ 용산고 82(25-19, 16-20, 21-17, 20-24)80 계성고
[용산고]
* 여준형 : 30점 8리바운드 2스틸
* 김상균 :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김준성 : 14점 11리바운드
[계성고]
* 권지윤 :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 지준엽 : 17점 6리바운드
* 임태웅 :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무룡고(3승) 74(19-15, 18-10, 16-18, 21-9)52 동아고(2승 1패)
[무룡고]

* 박재민 : 2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 백지웅 : 14점 7리바운드
* 문정현 :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동아고]
* 김종훈 :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조우성 : 13점 16리바운드


▲ 여수화양고 87(26-23, 19-21, 20-19, 22-19)82 명지고
[여수화양고]

* 이승우 : 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이대연 :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 정종현 : 15점 10리바운드 2스틸
[명지고]
* 박민철 : 2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 이우석 : 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김재원 :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제물포고 92(29-21, 16-14, 18-16, 29-14)65 대전고
[제물포고]

* 이석민 : 2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 김용욱 :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이한엽 : 19점 8리바운드
[대전고]
* 김진혁 :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박민재 : 12점 8리바운드


▲ 광신정산고 95(28-18, 24-20, 21-12, 22-24)74 김해가야고
[광신정산고]

* 김종호 : 3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 김재현 : 2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 표광일 : 20점 11리바운드
[김해가야고]
* 강병준 : 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정원 :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마산고 93(22-21, 25-23, 16-27, 30-19)90 상산전자고
[마산고]

* 박지원 : 3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벌드수흐 :2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상산전자고]
* 이해인 :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박범준 : 18점 18리바운드
* 김민창 : 17점 3리바운드


▲ 부산중앙고 62(19-12, 11-15, 18-13, 14-19)59 인헌고
[부산중앙고]

* 윤재구 :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양성훈 :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인헌고]
* 구현모 :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정종인 : 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민창 : 17점 3리바운드


▲ 쌍용고 103(17-12, 25-9, 29-24, 32-26)71 청주신흥고
[쌍용고]

* 홍현준 : 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 오인준 :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청주신흥고]
* 이승주 :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조성준 : 19점 20리바운드 2스틸


▲ 삼일상고 87(26-7, 19-19, 18-8, 24-18)52 광주고
[삼일상고]

* 백찬 : 12점 3리바운드
* 하윤기 : 11점 5리바운드
[광주고]
* 한승민 : 24점 8리바운드
* 이승훈 : 11점 5리바운드


▲ 휘문고 91(28-13, 23-12, 26-21, 14-21)67 강원사대부고
[휘문고]

* 신승민 : 34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이상현 : 28점 11리바운드
[강원사대부고]
* 홍완희 : 25점 8리바운드
* 이성민 : 12점 2리바운드


▲ 전주고 90(21-13, 21-14, 30-18, 18-24)69 경복고
[전주고]

* 심성보 : 27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 임하진 :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경복고]
* 서정현 : 18점 9리바운드
* 박선웅 : 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이준희 :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 군산고 96(26-17, 25-14, 26-20, 19-27)78 낙생고
[군산고]

* 김수환 : 25점 3리바운드 2스틸
* 신민석 :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이정현 : 16점 9리바운드 3스틸
[낙생고]
* 이용휘 : 19점 12리바운드
* 임규태 : 12점 6리바운드
* 정이삭 : 12점 8어시스트


▲ 홍대부고 108(30-12, 17-19, 26-15, 35-28)74 배재고
[홍대부고]

* 안정욱 : 15점 8리바운드
* 고찬혁 :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이원창 : 13점 7리바운드 2스틸
[배재고]
* 김진모 : 2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강산아 :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박영훈 : 11점 2어시스트 2스틸


▲ 충주고 83(20-27, 22-17, 22-13, 19-24)81 양정고
[충주고]

* 강현재 : 2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 배창민 : 21점 22리바운드
* 김민우 : 17점 5어시스트
[양정고]
* 고준호 : 2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 조종민 : 16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 김진태 :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 = 바스켓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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