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삼일상고, ‘라이벌’로 전주고·군산고·경복고 꼽다

아마 / 이성민 / 2017-07-26 06:39:43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고교 최강’ 삼일상고가 이번 대회 라이벌로 전주고, 군산고, 경복고를 꼽았다.


삼일상업고등학교(이하 삼일상고)는 2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넷째 날 경기에서 경복고등학교(이하 경복고)에 82-48로 완승을 거뒀다. 삼일상고는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을 질주, 대회 우승을 위한 순항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삼일상고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고교 최고 선수인 하윤기(203cm, 센터)와 이현중(200cm, 포워드)을 필두로 문가온(189cm, 포워드), 최주영(204cm, 센터), 이주영(182cm, 가드)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 삼일상고는 빈틈없는 전력을 앞세워 올해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의 정상에 섰다.


삼일상고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꼽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구일까?


가장 먼저 삼일상고를 지휘하고 있는 정승원 코치에게 물었다. 정승원 코치는 라이벌로 군산고와 전주고를 꼽았다. 이유를 묻자 “일단 전주고는 지난해까지 높이에서 확실하게 앞서있어서 진다는 생각을 안 했었다. 그런데 올해 이두원(205cm, 센터)이 들어오면서 높이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졌다. 우리 팀의 강점이 (하)윤기와 (이)현중이의 높이인데, 전주고의 높이가 높아져서 방심할 수 없게 됐다. 방심하고 준비를 제대로 안하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군산고는 주축 선수들(신민석, 이정현)이 대표팀을 다녀온 이후 몸이 안 좋다고 하지만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른다. 이 팀은 선수들 모두가 농구를 할 줄 안다. 지금 페이스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금방 올라올 것이다. 전력만 놓고 보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학교들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현중(200cm, 포워드)에게 묻자 이현중의 입에서는 “군산고라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현중은 “군산고는 기본적으로 5명 모두가 농구를 잘한다. 매번 결승에서 붙은 것 같은데, 경험에 의하면 군산고의 전력이 가장 세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던 하윤기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하윤기는 조금은 다른 상대를 꼽았다. 하윤기가 꼽은 라이벌은 경복고. 하윤기는 “오늘 경기에서 이겼지만, 너무 힘들었다. 확실히 강한 팀이다. 대회에 끝까지 남아 우리와 우승을 다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가온에게 물었다. 문가온은 “군산고라고 생각한다”며 “멤버가 좋고 협회장기 4강에서 진 경험이 있어서 많이 의식이 된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


정승원 코치와 이현중, 하윤기, 문가온이 꼽은 전주고, 군산고, 경복고 모두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학교들이다. 삼일상고의 전력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전력외의 변수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실력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한다.


과연 삼일상고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삼일상고와 그들이 꼽은 라이벌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 벌써부터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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