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女 아시아컵] 한국, 일본에 14점차 완패

아마 / 석부영 / 2017-07-25 02:19:10
상대를 수비하는 김단비

[바스켓코리아 = 석부영 웹포터]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선전은 1쿼터 까지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4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일본과의 B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56-70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쿼터 중반 까지 9-4로 앞서 나갔다. 임영희가 혼자 6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이후 대표팀은 일본에게 3점슛 두개 포함 연속 8득점을 내주며 1쿼터 종료 3분 33초 전 12-9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쿼터 후반 임영희가 연속 4득점을 기록했다. 임영희는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쿼터를 14-12로 2점 리드한 채 마쳤다.


호주전 역시 1쿼터 양상은 이와 비슷했다.


대표팀은 23일 열린 호주전에서 1쿼터를 15-13으로 2점 리드한 채 마쳤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54-78, 대표팀의 24점차 완패 였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일본 이었다. 국가대표 기준 한일전 4연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이고 있고, 몇 년 전부터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에 역전 당했다 라는 세간의 평이 있었지만, 한일전은 당일의 기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경기 이기에 호주전 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가 전개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대표팀은 2쿼터 들어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처참히 무너졌다.


2쿼터 3분 45초 곽주영의 2득점이 나오기 전 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에게 연속 10점을 허용했다. 양팀의 2쿼터 점수는 7-26. 대표팀이 무려 19점을 리드 당했다. 대표팀의 호주전 2쿼터 점수가 3-20, 17점차 였다. 2쿼터의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 이었다.


3쿼터 역시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 이었다. 일본은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로 전반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인 빠른 트랜지션과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표팀의 수비 로테이션은 일본의 패스 몇 번에 무너지기 일쑤였다. 일본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아사미는 심성영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구사하기도 했다. 일본의 에이스 도카시키 라무가 빠진 골밑을 적극 공략 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박지수는 3쿼터 44초만에 파울 아웃 당했다.


3쿼터 4분 17초, 점수는 22점차 까지 벌어졌다. 이렇다 할 변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 이었다. 이후 경기는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고 결국 경기는 70-56, 대표팀의 14점차 패배로 마무리 되었다.


일본은 후지오카 마나미가 14점, 나가오카 모에코가 13점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요시다 아사미가 8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수들의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은 임영희와 곽주영이 12점씩 기록했고 박하나가 10점을 더했지만 2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대표팀은 금일(25일) 19시, 역시 2패를 기록중인 필리핀과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결과]


한국 56 (14-12, 7-26, 13-16, 22-16) 70 일본


[주요선수 기록]


임영희 12점 5리바운드


곽주영 12점 3리바운드


박하나 10점


사진제공 = FI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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