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극적인 역전승’ 용산고, 화양고 꺾고 2연승 질주(24일 남고부 종합)

아마 / 이성민 / 2017-07-24 18:23:25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용산고가 전반전 20점의 격차를 뒤집고 2연승을 질주했다.


용산고등학교(이하 용산고)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조별 예선 셋째 날 경기에서 박인웅(27점 5리바운드 2스틸)과 여준형(25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여수화양고등학교(이하 화양고)에 79-78로 역전승했다. 용산고는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 1쿼터 : 화양고 19-9 용산고


화양고의 1쿼터 초반 집중력이 좋았다. 선취점을 올린 화양고는 강력한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용산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재빠른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6-2로 앞서 나갔다.


화양고의 흐름은 계속됐다. 화양고는 스위치 디펜스에서 3-2지역방어로 변화를 준 이후 계속되는 수비 성공을 거뒀다. 용산고가 주춤하는 사이, 임석규(187cm, 포워드)가 속공으로 8점을 연거푸 집중시켰다. 화양고는 1쿼터 종료 약 4분을 남겨놓고 14-2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화양고는 여유를 찾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용산고가 작전타임 이후 5점을 연속 득점하며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자, 곧바로 하프코트 프레스를 펼쳐 맞대응했다. 이후 용산고의 공격이 2차례 연속 좌절을 겪었고, 추격 분위기는 잦아들었다. 화양고는 초반에 잡은 기세를 유지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화양고 42-22 용산고


화양고는 2쿼터에도 1쿼터 분위기를 그대로 이었다. 용산고의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정종현(203cm, 센터)과 이승우(193cm, 포워드), 임석규(187cm, 포워드)가 지키는 페인트 존의 높이가 압도적이었다. 셋은 용산고의 골밑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슈터들은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리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6분여가 흐른 시점 화양고는 34점의 고지를 밟았다. 양팀의 격차는 20점으로 더욱 벌어졌다(34-14).


용산고는 김준성(199cm, 센터)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김준성 투입은 효과적이었다. 김준성은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며 투입과 동시에 연속 4점을 집어넣었다. 김준성과 더블 포스트를 이룬 박준형(195cm, 포워드)도 골밑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6점을 내리 내준 화양고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이후 정종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종현은 남은 약 2분의 시간동안 3점슛 2개와 자유투로 8점을 몰아쳤다. 그동안 용산고의 추가 점수는 김준성이 골밑에서 올린 2점이 전부였다.


2쿼터 추격 분위기를 잘 극복한 화양고는 20점으로 늘어난 점수차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 3쿼터 : 화양고 58-47 용산고


용산고는 전반전과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3쿼터를 맞이했다. 화양고가 성급한 공격으로 주춤하는 사이 6득점을 올렸다. 두 팀의 격차가 순식간에 14점으로 줄어들었다.


용산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여준형(199cm, 센터)과 박인웅(192cm, 포워드)이 정종현, 이대연(188cm, 가드/포워드)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용산고의 강력한 골밑 수비에 당황한 화양고는 무리한 슛을 남발했다. 용산고는 화양고의 공격 실패를 여지없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여준형과 유기상(185cm, 가드)이 속공에 앞장섰다. 둘은 9점을 합작하며 6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화양고는 1쿼터에 효과를 봤던 하프코트 프레스와 스위치 디펜스를 꺼내 들었다. 3쿼터에도 효과는 여전했다. 용산고의 공격이 3번 연속 무위에 그쳤다. 그 사이 화양고는 이대연의 골밑슛, 정종현의 3점슛이 차례대로 림을 갈랐다. 여준형이 뒤늦게 포스트 업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화양고의 상승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위기를 극복한 화양고는 다시금 격차를 두 자리 수로 벌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용산고 79-78 화양고


용산고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쳤다. 철저한 스위치 디펜스로 화양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얼리 오펜스로 빠르게 득점을 뽑아냈다. 여준형의 골밑 득점과 유기상, 박인웅(192cm, 포워드)이 3점포 3방을 터뜨리며, 4쿼터 시작 후 약 3분만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화양고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내리 7점을 뽑아냈다. 정종현과 이대연의 집요한 골밑 공략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흐름을 되찾은 화양고는 격차 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대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연은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3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3점포도 터뜨렸다. 화양고는 이대연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3분 51초를 남겨놓고 8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72-64).


화양고가 승리 분위기를 마주한 순간 용산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여준형과 박인웅이 힘을 냈다. 여준형이 골밑에서 만회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박인웅이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파울을 획득했다. 박인웅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스켓카운트 처리가 된 것. 박인웅은 침착하게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었다. 종료 1분전 양팀의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용산고였다. 화양고가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주춤하는 사이, 유기상과 여준형이 자유투로 역전을 만들었다. 공격 리바운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남은 24초, 화양고의 공격 상황에서 이대연이 코트에 미끄러지며 공이 용산고로 넘어갔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다. 용산고는 1점차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24일 남고부 예선 결과]


▲ 용산고 79(9-19, 13-23, 25-16, 32-20)78 화양고
[용산고]
* 박인웅 : 27점 5리바운드 2스틸
* 여준형 : 25점 12리바운드
[화양고]
* 정종현 : 26점 9리바운드
* 이대연 :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 임석규 : 16점 9리바운드


▲ 제물포고 102(23-18, 13-22, 34-15, 32-21)76 부산중앙고
[제물포고]

* 김용욱 :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
* 이석민 :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 이한엽 :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부산중앙고]
* 윤재구 :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양성훈 : 1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 김근영 : 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광신정산고 97(32-24, 14-13, 24-16, 27-26)79 상산전자고
[광신정산고]

* 김종호 : 3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 김재현 :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박무수 : 13점
[상산전자고]
* 이해인 :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 김민창 : 18점 2스틸
* 전현우 :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 김해가야고 89(27-26, 15-11, 14-24, 33-23)84 마산고
[김해가야고]

* 강병준 : 2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문희 :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 권예준 :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마산고]
* 박지원 : 3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 벌드수흐 : 2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대전고 78(24-6, 16-17, 17-14, 21-24)61 인헌고
[대전고]

* 윤성준 : 2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박민재 : 12점 9리바운드
* 박희성 : 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인헌고]
* 구현모 : 24점 8리바운드 3스틸
* 최승우 : 17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 명지고 95(28-28, 21-24, 23-25, 23-13)90 계성고
[명지고]

* 박민철 : 3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 심영도 : 3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 김재원 :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계성고]
* 권민 :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지준엽 :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 권지윤 :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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