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홍대부고 에이스’ 정민혁, 대학 무대 정조준
- 아마 / 이성민 / 2017-07-24 06: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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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홍대부고의 에이스 정민혁이 대학 무대를 정조준했다.
정민혁(191cm, 가드/포워드)이 활약한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둘째 날 경기에서 낙생고등학교(이하 낙생고)에 85-6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정민혁은 “초반에 집중을 못해서 경기가 힘들었지만, 슛이 몇 개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도 살아났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정민혁의 말처럼 홍대부고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 초반까지 고전했다. 낙생고의 스위치 디펜스에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 득점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상대 빅맨 이용휘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정민혁의 3점슛을 기점으로, 홍대부고의 경기력은 순식간에 정상궤도를 찾았다. 이후 스위치 디펜스와 속공이 살아나며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고,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홍대부고의 수비였다. 홍대부고는 마치 기계와 같이 정확하고 빈틈없는 스위치 디펜스로 낙생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정민혁은 이에 대해 “평소에 수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매일 빠짐없이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낸 정민혁의 득점력도 돋보였다. 정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 팀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정민혁은 자신의 득점력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공격만큼은 자신이 있다. 그 중에서도 슛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이 때론 독이 되기도 한다. 정민혁도 마찬가지였다. 정민혁은 “사실 평소에 제 공격을 많이 보는 편이라 실책도 많다. 또 공격을 하다가 잘 안 풀리면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화를 많이 내는 편이다”라고 자신의 단점을 꼬집었다.
이어서 “하지만 오늘만큼은 공격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자 했다. 슛보다는 패스를 많이 하고, 팀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 덕분에 팀원들의 플레이도 살아난 것 같다”며 단점 극복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자신의 노력들을 전했다.
3학년에 재학중인 정민혁은 내년 대학리그로 자신의 무대를 옮긴다. 상위 무대인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민혁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정민혁은 “대학교에 진학하면 공격 욕심을 버리고, 수비와 허슬 플레이를 통해 팀에 더욱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물론 기회가 날 때는 지금처럼 과감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민혁에게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정민혁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은 지금처럼 잘하고, 수비까지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정민혁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을 평가함에 있어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에게 냉정한 정민혁은 누구보다 크게 성장을 갈망했다. 이날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계속된다면 정민혁의 활약은 대학 무대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사진제공=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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