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야투 100%’ 대표팀 오세근, 승리 디딤돌 놓다!

아마 / 이재범 / 2017-07-19 21:00:05


이정현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리며 필리핀 격파에 앞장선 오세근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오세근(200cm, C)이 집중력을 발휘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9일 대만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필리핀과 맞대결에서 83-72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나와 제몫을 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인 선수는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17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29분 41초 출전한 뒤 18일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현재 대표팀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는데, 9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1,2명씩 아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하루를 푹 쉰 오세근은 양희종 대신 주장까지 맡은 최고참답게 듬직한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페인트존 득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점퍼와 3점슛에 의존하는 공격이 많았다. 오세근은 포스트업으로 필리핀의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골밑의 안정감이 느껴졌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2쿼터에 필리핀이 추격하자 블록(공식 기록에선 블록이 없음)으로 필리핀의 수비를 차단한 뒤 임동섭의 3점슛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세근이 3번째 반칙을 범해 벤치로 물러나자 한국은 필리핀의 추격에 2점 차이까지 쫓기기도 했다.


오세근이 가장 빛난 순간은 경기 막판이었다. 3쿼터 막판 16점 차이(63-47)까지 앞섰던 한국은 탄력을 앞세운 필리핀의 골밑 공격에 4점 차이(72-68)까지 쫓겼다. 이때 오세근은 힘에서 밀리지 않는 골밑 플레이 두 개로 승리에 다가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이날 6개의 2점슛을 모두 넣어 성공률 100%로 14득점했다. 이정현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올려준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필리핀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오세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솔직히 운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하고 수비를 하고 있기에 든든하다.


한국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4승 1패를 기록 중인 캐나다와 맞붙는다. 캐나다는 한국이 패배를 맛봤던 상대인 리투아니아에게 102-99로 이겼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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