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대학생 FIBA 3X3 농구] MVP 김찬오, 그가 그리는 행복한 농구
- 아마 / 이성민 / 2017-07-14 1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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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성민 웹포터] “여태까지 해왔던 대로 즐기는 농구를 계속하고 싶다. 즐거운 농구가 좋다”
클트맨이 1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MBC배 전국 대학생 FIBA 3X3 농구 영광대회(이하 대학생 FIBA 3X3 농구)’ 준결승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연세대학교를 21-9로 셧아웃 시킨 것. 클트맨의 셧아웃 승리는 김찬오(전북대, 4학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찬오는 준결승 경기 후 “전날 연세대 경기를 보고,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며 “연세대의 오승준 선수가 슛이 좋아서, 스크린에 걸리면 무조건 스위치해서 슛만 주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3X3 농구는 기존의 농구와 달리 개인 기량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따라서 강력한 피지컬과 정확한 슛이 요구된다. 3X3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이 대표적인 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는 3X3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두산 도모빅 불렛과 슈터 데잔 마에스트로비치가 있다. 이들 모두 슛은 물론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찬오 역시 3X3 농구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찬오의 신체조건은 과거 남자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맥도웰을 연상시켰다. 여기에 정확한 슈팅 능력도 가지고 있어 대회 상대 중 적수가 없어 보였다.
김찬오는 “덩치가 커서 포스트 플레이만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슛에도 자신이 있다. 나름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찬오의 말처럼 준결승 경기에서 김찬오의 공격은 포스트 업과 3점슛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3점슛 능력이 돋보였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집어넣었다. 김찬오는 “따로 슛 연습에 몰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평소에 농구를 워낙 많이 하는 터라 슛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오가 속한 클트맨은 준결승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어진 결승전에서 승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오는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대회 최정상에서 뜻 깊은 마무리와 마주했다
김찬오는 우승을 통해 3X3 농구 국가대표 선발에 필요한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찬오는 국가대표 타이틀에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김찬오는 “국가대표 도전을 하고 싶지는 않다. 실력이 안된다. 잘하는 분이 너무 많다”며 “여태까지 해왔던 대로 즐기는 농구를 계속하고 싶다. 즐거운 농구가 좋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찬오의 얼굴에는 땀이 흥건했다. 가쁜 숨도 내쉬었다. 그러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농구에 대한 열정이 함께 한다면, 김찬오의 행복한 농구는 계속될 것이다.
사진제공=바스켓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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