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시안컵]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② 박지수

아마 / 이성민 / 2017-07-12 05:12:19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코 앞으로 다가온 2017 FIBA 아시안컵.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7월 23일부터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무더운 여름날 2018 FIBA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자농구 대표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 박지수
출생 : 1998년 12월 6일
신장 : 193cm
포지션 : 센터
경력 : 2012 U-17 여자세계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2 아디다스 아마추어 농구대상 여자 부문 최우수선수상
2013 제10회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3 WKBL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 경산대회 여중부 MVP
2013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193’은 박지수를 상징하는 숫자다. 193cm, 국내 여자농구 최장신인 박지수는 '박신자-박찬숙-정은순'으로 이어졌던 한국 여자 농구 센터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일찌감치 꼽혔다. 박지수는 분당경영고를 이끌며 각종 국내대회를 석권했다. 2014년 고교 1학년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2016년 19살의 나이로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한민국이 스페인-벨라루스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지수의 활약이 컸다. 박지수는 최종예선 5경기에서 10.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행에는 실패했지만, 박지수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음에 위안 삼았다.


박지수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레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로 이어졌다. 많은 농구 팬들과 관계자들은 이 당시 드래프트를 두고 ‘박지수 드래프트’라는 명칭을 붙였다. 박지수를 향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 박지수는 당당하게 1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위풍당당하게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박지수는 2016~2017시즌 WKBL을 깜짝 놀라게 한 '괴물신인'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이후 11월에 태국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과 발등 부상이 겹치며 프로무대 데뷔전이 계속해서 미뤄졌지만, 박지수는 기어코 일어섰다. 부상 복귀 후 지난 시즌 총 22경기에 출전해 10.4점 10.3리바운드 2.8어시스트 2.2블록슛을 기록했다.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견인했다. 이런 박지수를 두고 '1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박지수의 시선은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한다. 세계 속 대한민국을 위해 코트를 누빈다.


여자농구 대표팀 서동철 감독은 일찌감치 박지수를 팀의 중심으로 꼽았다. “(박)지수를 잘 활용하는 것을 만드는 게 숙제다. 높이가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남은 것은 박지수의 활약이다. 고교 1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쌓아온 국제무대 경험과 성숙된 기량을 보여줄 차례이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 리그에 편입하면서 장신 선수들을 상대할 일이 더 많아진 상황 속, 박지수의 활약은 대한민국의 호성적을 위한 필수요소로 떠올랐다.


박지수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과연 박지수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2018 FIBA 여자월드컵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박지수의 “한마디”
“그동안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뽑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선수 신분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언니들과 같은 신분이라서 마음가짐도 남다른 것 같다. 달라진 신분만큼 더 책임감 있게 플레이하고, 꼭 좋은 성적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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