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시안컵]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① 코칭스태프

아마 / 이성민 / 2017-07-11 16:01:36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코 앞으로 다가온 2017 FIBA 아시안컵.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7월 23일부터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무더운 여름날 2018 FIBA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자농구 대표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칭스태프>


▲ 서동철 감독
출생 : 1968년 11월 7일
신체 : 184cm, 79kg
경력 : 2013.02~2016.03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감독
2011.06~2013.02 고양 오리온스 코치
2011.04~2011.06 대구 오리온스 코치
2004~2011.03 서울 삼성 썬더스 코치


2017년 여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은 KB스타즈 감독을 역임한 서동철 감독이 잡았다. 지난해까지 4년간 대표팀을 이끈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서동철 감독은 ‘얼리오펜스’와 ‘양궁농구’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과거 청주 KB스타즈 시절 이 두가지를 앞세워 공격적인 농구를 펼쳤다. 2014-2015시즌 KB스타즈를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에도 서동철 감독만의 농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서동철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전체적인 시스템은 얼리 오펜스 + 모션 오펜스가 될 것이다. 대표팀이라고 내 색깔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다만 이경은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것은 서동철 감독의 큰 고민거리다. 결국은 모두가 함께하는 농구를 해야한다. 서동철 감독은 이를 위해 가드와 포워드를 구분 짓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수비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 리그에 편입하면서 장신 선수들을 상대할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 상대 장신자들을 잘 봉쇄법을 찾아내는 것이 대표팀의 커다란 숙제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서동철 감독은 박지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 내에서 190cm 이상의 장신은 박지수(193cm, KB스타즈)뿐이기 때문이다. 서동철 감독은 “(박)지수를 잘 활용하는 것을 만드는 게 숙제다. 높이가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대표팀은 박하나, 김한별, 심성영, 김소담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빠른 시간내에 팀에 녹아들게 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선수들 모두 각자 뚜렷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교체 시기에 감독직을 맡게 된 서동철 감독은 ‘아시아 최고’라는 목표를 세웠다. 과연 서동철 감독은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서동철 감독 특유의 지도력이 필요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다.


서동철 감독의 “한마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왕좌를 가리는 대회 겸 내년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이 걸린 대회이다. 한국 여자 농구의 명예를 되찾고, 세계대회 출전권도 획득을 해서 세계 강호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전주원 코치
출생 : 1972년 11월 15일
신체 : 176cm, 67kg
소속 : 아산 우리은행 위비
경력 : ~2004 현대건설 하이페리온
2004~2005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2005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플레잉 코치
2008. 02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여자 농구 국가대표
2008. 05 경기도 안산시 스포츠 홍보대사
2011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코치
2012~2016 춘천 우리은행 한새 코치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6~ 아산 우리은행 위비 코치


서동철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전주원 코치가 선임됐다.


전주원 코치는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이다. 선일초등학교-선일여중-선일여고를 거쳐 1991년 현대 여자농구단에 입단한 전주원 코치는 그 해 농구대잔치 신인왕을 수상한 뒤, 2000년대까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군림했다. 프로 통산 330경기를 뛴 전주원 코치는 평균 10.3득점 3.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왕 10회 수상의 빛나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선발된 전주원 코치는 선수로서 수많은 국제무대를 누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역사의 주역이기도 하다. 시드니 올림픽 쿠바전에서는 1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림픽 남·녀 농구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전주원 코치는 선수시절 2번의 은퇴 선언을 하기도 했다. 전주원 코치는 2004년 3월 딸 정수빈 양을 임신하면서 코트를 잠시 떠났다가, 2005년 여름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 7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신한은행의 전성시대를 이끌었고, 2010-2011 시즌을 끝으로 40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최종 선언했다.


은퇴 이후 전주원 코치는 2011-2012 시즌에 신한은행의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위성우 감독, 박성배 코치와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전주원 코치는 최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 코치를 지낸 바 있다. 2014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누구보다 대표팀 코치직에 최적화된 인물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전주원 코치는 선수시절의 풍부한 경험과 3년간 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서동철 감독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전주원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주원 코치의 “한마디”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감독님과 선수들 뒤에서 조용히 돕겠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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