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존스컵서 경기 감각 다진다!

아마 / 이재범 / 2017-07-06 07:09:35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레바논 가기 전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17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대만에서 열리는 2017 윌리엄 존스컵에 나서 경기력을 점검한다. 현재 15명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최종 12명을 가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현재 여자농구 대표팀에게 진천선수촌을 내주고 원주에서 머물며 훈련 중이다. 동부 구단의 양해를 구해 동부 연습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트 훈련을 한다. 지난 4일 원주에서 만난 국가대표 허재 감독은 “이번 주(3일)부터 선수들이 모두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그 동안 절반 가량이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졌다.


그렇다고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양희종은 따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김시래와 김종규, 최준용, 오세근 등은 당장 연습경기를 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허재 감독은 오세근 같은 경우 인도 같은 약한 팀과의 경기에 조금 더 많이 기용하고, 강팀을 상대로 아낄 의사도 내비쳤다.


이정현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9일 입국 예정이다. KCC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 체력까지 다지는 훈련을 하루 세 차례씩 받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는 이정현의 몸 상태가 가장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은 아시아컵을 앞두고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해 전력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 윌리엄 존스컵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모든 팀들이 한 번씩 맞대결을 가지는 대회 방식에 따라 대표팀은 하루의 휴식도 없이 9경기를 치른다.


◆ 39회 2017 윌리엄존스컵 대표팀 일정
07.15 14:00 vs. 대만W
07.16 12:00 vs. 인도
07.17 18:00 vs. 이란
07.18 18:00 vs. 리투아니아
07.19 18:00 vs. 필리핀
07.20 14:00 vs. 캐나다
07.21 14:00 vs. 일본
07.22 18:00 vs. 이라크
07.23 20:00 vs. 대만B
(한국시간 기준)


허재 감독은 4일 훈련을 마친 뒤 윌리엄 존스컵에 대해 묻자 “(아시아컵이 열리는) 레바논 가기 전에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익히고, 체력에서 준비가 안 되어 있기에 부상을 신경 써야 한다”며 “15명이 가서 9경기를 치러야 한다. 폭 넓게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량도 점검할 거다”고 전했다. 윌리엄 존스컵에서 실전 경험을 하며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재 감독이 윌리엄 존스컵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역시 높이와 수비다. 허재 감독은 “존스컵에서 높이를 한 번 시험해보고,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검토할 거다”며 “(아시아컵에서) 성적이 나려면 모든 게 잘 되어야 한다. 특히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와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걸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프로 감독할 때도, 국가대표 감독도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라는 허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해에도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해 6승 2패를 기록하며 필리핀(8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아시아컵에서 레바논, 카자흐스탄, 뉴질랜드와 C조에 속해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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