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선구자' 고(故) 이성구 선생 제막식 거행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6-22 15:05:26

[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우석 기자] 한국 농구의 선구자인 고(故) 이성구 선생 부조상이 건립되었다.


이성구기념사업회는 21일 11시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고(故) 이성구 선생의 부조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故이성구 선생은 휘문의숙(현 휘문고)과 연희전문(현 연세대) 상과를 졸업해 연희전문 농구부 창설멤버로 활약 했다. 이후 1933년 조선농구협회 이사, 1945년 대한농구협회 재건주도 회장 직무대행 및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1960년대 아시아농구연맹(ABC) 부회장과 한국농구코치협회 창설 회장 그리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초대 총재를 맡는 등 한국 농구의 발전을 이끈 '농구계의 아버지'로 불렸다.


선수시절에는 한국 농구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작고하기 전까지 농구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신선우 WKBL 총재와 강병건 전 농구동호회 회장과 하의건, 김상웅, 진성호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이회택 연세농구OB회장 그리고 조병현, 정주현 선생 등 많은 농구 원로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이성구 기념사업회(회장 강병건)이 조직된 후 지금까지의 경과와 부조상 제작의 과정을 간단히 소개한 뒤 고(故) 이성구 선생 부조상 제막, 방열 회장의 축사, 가족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부조상 건립을 주도했던 이성구 기념사업회는 이성구 선생 작고 이후 한국 농구의 산증인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조직이 되었고, 최초 故이성구 선생의 가족들의 기탁금과 각 농구 단체, 연세농구OB들의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꿈나무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명진 이성구 기념사업회 전무는 “이제 한국 농구 110년을 맞이했고, 선생 작고 15주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한국 농구에 지대한 발전에 애를 써온 故이성구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이를 후배들에게 남기고자 부조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부조상 건립의 뜻을 밝혔다.



故이성구 선생의 막내 아들인 이영복 씨는 “올해가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15년째 되는 해이다. 이곳은 집 보다 아버님을 더 많이 뵌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인자한 표정을 짓고 계셔서 오늘 보니 이곳이 최고 명당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신경써주신 여러 농구인들과 연세대학교 측에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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