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삼일상고 이주영 “강혁 코치님 권유로 1번 본다”
- 아마 / 이재범 / 2017-06-16 06: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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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1번(포인트가드)을 보면 팀을 이끌어야 하기에 재미있으면서도 어렵다.”
삼일상고는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에서 정상에 섰다. 올해 2관왕에 오른 고교 최강자다. 군산고와 우승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코치가 바뀐 군산고는 두 차례(춘계연맹전, 협회장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삼일상고 전력의 핵심은 하윤기와 이현중이다. 두 선수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상대팀 기록만큼 맡아준다. 그렇다고 두 선수만으로 우승할 순 없다. 다른 선수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공수 모두 제 역할을 한다. 그 중에 한 명이 포인트가드 이주영(184cm, G)이다.
이주영은 1학년임에도 현 고교 최강 팀의 코트 위 사령관 역할을 해낸다. 이주영은 어떻게 포인트가드가 되었냐고 묻자 “강혁 선생님(LG 코치)께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1번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키워줄 수 있다고 하셔서 삼일상고에 진학했다”며 “지난 춘계연맹전부터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초등학교 땐 우지원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성남중에서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를 맡은 공격형 선수였다. 중학교 때 키가 작은 건 아니라서 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전향과 함께 곧바로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을 듯 하다. 이주영은 “1번을 보면 팀을 이끌어야 하기에 재미있으면서도 어렵다. 1학년이라서 부담도 크고 (상대팀) 형들과 부딪히는 게 힘들다”며 “(이)현중이 형이나 다른 형들이 워낙 잘 해주고 잘 챙겨줘서 힘이 된다”고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중이 슈팅가드로 나서며 경기 운영까지 도와주곤 한다. 이주영은 “현중이 형이 실수하고 욕을 먹어도 괜찮다며 다독이고, 내가 치고 나갈 때 옆에서 받쳐줘서 든든하다”고 했다.
이현중과 하윤기가 서로 하이-로우 게임을 할 때도 있지만, 이들을 전체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건 이주영이다. 이주영은 이들의 높이를 어떻게 살려주는지 궁금해하자 “(하)윤기 형이나 다 자리를 잘 잡아서 높이 주면 어려움이 없다. 처음과 달리 계속 하다 보니까 적응해서 익숙해졌다”며 “타이밍만 좀 더 보완하면 될 거 같다”고 답했다.
이주영은 큰 어려움이 없는 듯 하지만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을 하고 이끌어가는 게 힘들다. 연습경기를 하고 훈련하면서 부족한 걸 파악하고 훈련을 해야지 늘 수 있을 거 같다”며 “토킹과 수비에서 아직 부족하다. 드리블 자세도 조금 더 낮춰야 한다. 슛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고 자신의 보완점을 언급했다.
“U-16 대표팀에 뽑히고, 다치지 않고 싶다”고 목표를 말한 이주영은 “양동근 선수의 수비와 팀을 이끌어가는 걸 경기 영상으로 유심히 본다”고 한다. 이제 1학년임에도 최강의 팀에서 포인트가드로 자리잡은 이주영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사진_ 삼일상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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