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광신정산고 김재현, 돌파와 3점슛 재능 빛나다!
- 아마 / 이재범 / 2017-06-12 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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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목표는 이정현(KCC) 선수처럼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다.”
광신정산고 1학년인 김재현(190cm, G/F)은 3학년 김종호(188cm, G)와 함께 팀 공격의 중심이다.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C권역 예선 3경기에서 김종호는 평균 27.3점 5.7리바운드를, 김재현은 24.7점 7.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광신정산고의 원투 펀치라고 볼 수 있다.
김재현은 지난 10일 배재고와의 맞대결에서 김종호가 5반칙 퇴장 당하자 연이은 돌파를 선보이며 흔들림 없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패한 경기이긴 하지만 안양고와의 경기에선 3점슛 5개를, 경복고를 상대론 3점슛 7개를 집중시켰다. 필요할 땐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폭발적인 3점슛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배재고와의 경기 후 만난 김재현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적응을 못 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면서 주말리그에서 잘 하고 있는 듯 하다”며 “고등학교는 힘이 더 강하고, 수비도 잘 하고, 높이도 더 높아서 중학교 때처럼 안 되니까 고민을 많이 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고교 무대 적응 소감을 전했다.
어떻게 훈련하며 적응을 했는지 묻자 “새벽마다 드리블을 연습하고, 야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또 중학교 코치님이셨던 하상윤 선생님께서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하셔서 수비를 중점으로 열심히 한다”며 “(광신정산고) 이흥배 코치님은 1학년이니까 리바운드부터 궂은일을 많이 하면서 기회 나면 자신있게 슛도 던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재현은 1학년임에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연맹회장기 경기에선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김재현은 1학년임에도 주전이라고 하자 “슛 기회 때 자신있게 던지면 들어가서 기용을 많이 하시는 듯 하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후 광신정산고를 응원 온 광신중 하상윤 코치를 잠시 만났다. 하상윤 코치와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광신중 3학년 김재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을 되새겨줬다.
김재현이 베이스라인을 파고 드는 선수에게 훅 패스 같은 틀에서 벗어난, 정확성이 떨어지는 패스로 실책을 했었다. 하상윤 코치는 그럼에도 박수를 치며 “잘 했어. 다음에는 그럴 때 등뒤로 줘봐!”라며 김재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 장면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지켜봤는데 그 선수가 김재현이라는 걸 까먹고 있었다.
하상윤 코치는 당시 김재현에 대해 “어릴 때 시키면 개인기가 좋다. 그걸 김재현이 보여주고 있다. 김재현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재현은 당시 왕중왕전에서 평균 21.8점 7.5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스틸을 기록했다. 하상윤 코치 덕분에 기억이 떠올라 김재현의 돌파력이 뛰어난 이유도 수긍되었다.
김재현은 초등학교까지 동부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 하상윤 코치의 권유로 광신중 1학년부터 농구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김재현은 배재고와의 경기 후 취미가 아닌 선수를 선택하길 잘 했냐고 묻자 “농구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재현은 “목표는 이정현 선수처럼 1번과 2번을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다. 박지원(연세대) 같은 선수도 되고 싶다. 키도 크면서 모든 플레이를 다 할 수 있다”며 “힘을 더 키우고, 돌파를 하다 보니까 슛이 안 들어가서 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 능력에 3점슛까지 장착한 김재현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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