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김준환 졸업 공백 메운 윤성현, 박준영을 닮다!
- 아마 / 이재범 / 2017-06-12 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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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고려대 박준영과 같은 경우로 준용이 만큼 유연성이 없지만, 준용이 만큼 스피드가 좋다. 팀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다.”
송도고가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B권역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왕중왕전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송도고가 승승장구하는 건 3학년 정용학(190cm, F/C)과 2학년 윤성현(196cm, C/F)의 활약 덕분이다.
송도고는 지난해 김준환(경희대)의 공격력에 의존하는 농구를 했다. 김준환이 졸업하자 고른 선수들의 활약 가운데 정용학과 윤성현이 득점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 10일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정용학은 0.3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을 올려 짜릿한 1점 차이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윤성현은 팀 득점 66점의 절반 가량인 32득점했다.
송도고 최호 코치는 “지난해 김준환에게 치중되었던 공격이 지금은 분산되어 골고루 할 수 있는데, 정용학과 윤성현이 좀 더 득점을 한다”며 “윤성현은 우리 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은 모두 다 안 준다고 하는데 신장이 작은 게 흠이다. 고려대 박준영과 같은 경우로 준용이 만큼 유연성이 없지만, 준용이 만큼 스피드가 좋다. 팀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윤성현이 더 성장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것을 물었다. 최호 코치는 “빠릿빠릿하면 더 좋을 거다. 예를 들면 가드가 돌파를 해서 윤성현에게 줄 때 미리 준비해서 잡아야 하는데 공이 와야 동작을 한다”고 지적했다.
휘문고와의 경기 후 만난 윤성현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득점을 연결했다. 바스켓카운트도 많이 나오면서 공격이 잘 되었다”며 “상대 빅맨이 나오면 외곽에 나가서 돌파를 하고, 빅맨이 나가면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해서 잘 되었다”고 32점을 올린 비결을 설명했다.
김준환에게 의존하던 지난해와 올해 송도고의 달라진 점을 묻자 “올해는 나를 제외하면 형들 신장이 다 비슷해서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 같이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윤성현이 언급한 것처럼 뛰어들며 잡는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였다. 이날 역시 팀 내 최다인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윤성현은 “감독님께서 매일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시면서 공격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호 코치가 지적했던 빠릿빠릿하지 못하다는 약점을 꺼내자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를 하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신다”고 해명했다. 윤성현은 정용학의 결승 득점 순간을 언급했을 때 “리바운드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슛이 들어가서 놀랐다”며 “그 때 1점 차이인지 잘 몰랐다. 용학이 형이 넣어서 역전한 걸 알았다”고 떠올렸다.
주말리그에서 평균 25.3점 11.7리바운드로 공격의 중심으로서 활약 중인 윤성현은 “용산고까지 꺾어서 예선 1위로 왕중왕전에 올라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도고는 17일 용산고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이기면 4승으로 조1위를 확정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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