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완파' 대한민국, 내일 숙적 중국과 한판 승부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6-05 18:36:02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5일 오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 동아시아컵A조 예선 경기에서 마카오에 109-58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3일 일본에게 72-78로 패한 이후 1승 1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대성은 26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한국은 마카오를 압도했다. 이대성(울산 모비스)이 1쿼터에만 13득점(3점슛 3개)을 올리는 활약으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대성의 3점슛으로 첫 골을 신고한 한국은 9-0으로 앞서갔고, 이후 25-12, 13점차로 앞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6점 5리바운드를 거들었다.


2쿼터 한국은 멤버를 전원 교체하는 여유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두경민(원주 동부)과 이재도(부산 KT), 정효근(인천 전자랜드), 전현우(고려대), 박인태(창원 LG)가 나섰다.


백업 멤버들은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포문은 시원하게 열었지만, 2쿼터 10분간 마카오를 상대로 겨우 14점에 그쳤다. 2쿼터 중반 한 때 11점차 접근전까지 허용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공수에서 조금씩 밸런스를 살려냈고, 이재도와 정효근 활약을 앞세워 44-26, 18점을 앞세며 정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한국은 빠른 기세로 점수를 쌓아갔다. 전반을 뛰지 않았던 허일영(오리온)을 비롯해 득점에 장기가 있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가세했기 때문.

허일영의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준범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이종현, 정효근이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20점차 이상 리드를 만들었다.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16점을 뽑아내며 마카오 수비를 완전히 해체했다.


마카오는 패닉 상황에 이르렀고, 한국은 60-29, 31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한국은 이종현의 3쿼터 두 번째 덩크 등 내외곽에서 득점이 가세하며 76-40으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4쿼터 한국은 이재도, 강상재, 박인태, 이대성을 내세워 마무리했다. 이대성은 4쿼터에도 3점슛과 레이업 등으로 점수를 뽑아내며 한국선수 중에는 가장 먼저 20점을 돌파했다. 종료 3분전, 한국의 100점째 득점도 이대성의 손 끝에서 나왔다.

이날 승리로 A조 2위가 된 한국은 2전 전승으로 B조 선두가 된 중국과 6일 오후(4시 45분)에 4강에서 만난다. 중국은 대만(93-63)과 홍콩(90-60)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마카오전 결과]
한국 109 (30-14, 14-12, 32-14, 33-18) 58 마카오

이대성 - 26득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전준범 - 16득점(3점슛 4개) 4어시스트 3리바운드
두경민 - 12득점(3점슛 4개) 5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허훈 - 7어시스트 4스틸 4리바운드
허일영 - 10득점(3점슛 2개)
전현우 - 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종현 - 8득점 3리바운드
박인태 - 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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