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벌말초 이관우 “목표는 마이클 조던 같은 선수”
- 아마 / 이재범 / 2017-05-30 0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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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다 할 수 있는 마이클 조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안양 벌말초는 2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준결승에서 대구 칠곡초에게 50-25로 이겼다. 이로서 제16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상대도 인천 안산초로 똑같다. 안양 벌말초는 협회장배에서 인천 안산초에게 36-4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안양 벌말초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원동력은 전면강압수비다. 하프라인을 넘어서기 전에 스틸을 해 쉽게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선 선수가 이관우다.
이관우는 협회장배 7경기 평균 14.9점 7.7리바운드 2.6어시스트 5.1스틸 1.4굿디펜스(보통 블록)를 기록했다. 평균 스틸이 5개다. 협회장배에서만 스틸을 잘 한 건 아니다. 소년체전 3경기에서도 평균 5.3스틸을 기록 중이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만난 이관우는 “아직 우승을 못해서 떨린다. 결승에서 이기면 소년체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거라서 그렇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천 안산초와의 결승에 대해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면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협회장배 결승에선) 체력에서 부족했다”고 예상했다.
스틸을 잘 하는 비결을 묻자 “상대가 드리블 치자마자 다가가서 손만 뻗는다. 확실한 방법은 없고, 습관이 되었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3학년 말부터 농구를 시작해 이제 6학년인 이관우는 163cm임에도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다.
이관우는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데 신장이 큰 게 장점이지만, 스피드에서 살짝 뒤진다. 우리 팀에 포인트가드를 맡을 애가 없다”고 했다. 상대팀 가드들보다 큰 편이다. 안양 벌말초의 압박수비의 조직력이 좋은데다 이관우의 큰 신장이 스틸을 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이관우는 “앞으론 스몰포워드를 하고 싶다”고 원하는 포지션을 언급했다. 왜 다른 포지션도 아닌 꼭 집어서 스몰포워드로 성장하려는지 궁금해하자 “스몰포워드를 하면 가드부터 센터까지 다 할 수 있다”며 “모든 포지션을 다 할 줄 알면 키 작은 선수가 막을 때 포스트업을 하고, 키 큰 선수가 막으면 드리블로 뚫기 위해서”라고 이유까지 설명했다.
슛도 좋고, 돌파 능력도 갖춘 이관우는 실제로 대구 칠곡초와의 경기 중 미스매치가 발생하자 포스트업을 하기도 했다. 클럽에서 농구하는 형과 연습하며 포스트업을 해봤다고 한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도 “형들 때문에 클럽에서 7살부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농구가 재미있어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물을 때 잘 언급되지 않는 의외의 인물이 나왔다.
“마이클 조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조던도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다 할 수 있는 선수 같다. 그러기 위해선 스피드와 힘을 더 키워야 한다.”
이관우가 큰 꿈을 향해 훈련을 매진하며 한국 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안양 벌말초와 인천 안산초의 남자 초등부 결승은 30일 오후 12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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