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짜릿했던 승부’ 숙명여고, 숭의여고 물리치고 시즌 첫 패권 ‘기쁨’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5-16 14:47:14
숙명여고 3학년 포워드 최민주

[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숙명여고가 2017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숙명여고는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숭의여고를 59-56으로 물리치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숙명여고는 김지은이 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민주가 12점 8리바운드, 이재원이 12점 5리바운드, 정은지가 11점 3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고, 숭의여고는 박지현이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선가희가 13점 7리바운드, 정예림이 8점 13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다.


1쿼터, 숙명여고 24-17 숭의여고 : 에이스 대결, 판정승 거둔 최민주


첫 골은 숭의여고 에이스 박지현(182cm, 가드, 2학년)이 만들었다. 코스트 투 코스트 레이업으로 팀에 결승전 첫 득점을 안겼다. 숙명여고는 바로 최민주(176cm, 포워드, 3학년)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에 스피드가 더해졌다. 긴장감 넘쳤던 1분이 지나자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숭의여고가 진세민(173cm, 가드, 3학년)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다. 필드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이 선수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숙명여고가 김지은(177cm, 포워드, 3학년) 골밑슛으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고, 연이은 최민주 돌파와 바스켓 굿으로 8-4로 달아났다. 숭의여고는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해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숭의여고가 바로 진세민 센스와 박지현 커트 인이 결합된 득점에 이은 진세민 돌파로 따라붙었다. 숙명여고도 최민주와 이하영(173cm, 가드, 3학년)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계속 공격이 중심이 된 흐름이 이어졌고, 숙명여고가 2~4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2분 안쪽에서 다시 숙명여고가 앞서갔다. 최민주가 공격에서 활약했고, 맨투맨 완성도를 높여 실점을 차단했다. 19-12, 7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결국 숙명여고가 24-17, 7점차 리드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쿼터, 숙명여고 34-39 숭의여고 : 의미있던 3점슛, 드디어 터진 박지현


숭의여고가 박지현의 행운 가득한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숙명여고가 바로 이하영 리버스 레이업으로 달아났다. 박지현이 바로 부드러운 드라이브 인으로 2점을 더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숭의여고가 선가희(177cm, 포워드, 2학년) 풋백 등으로 23-27, 4점차로 추격했다. 숙명여고는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조직력이 잠시 떨어지며 숭의여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 때 9점 차까지 앞섰던 분위기를 빼앗기고 말았고, 3분 4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는 시간을 가졌다.


숙명여고 이재원(171cm, 가드, 2학년)이 좌중간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통렬한 3점슛과 김민지(180cm, 포워드, 1학년) 점퍼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숭의여고는 다시 선가희 풋백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3분이 지나면서 다시 숭의여고가 분위기를 끌고 왔다. 박지현이 연이은 돌파로 4점을 집중시켰고,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 2분에 넘게 실점을 차단하고 31-34로 따라붙었다. 종료 2분 10초 전 숙명여고는 다시 작전타임을 실시해 분위기를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숙명여고 김지은이 8m가 넘는 자리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숭의여고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숙명여고가 이재원(172cm, 가드, 2학년) 자유투로 2점을, 숭의여고가 박지현 턴 어라운드 점퍼로 따라붙은 후 정예림(176cm, 가드, 2학년) 자유투를 더해 5점차 접근전을 펼쳤다.


결국 숙명여고가 39-34, 5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숙명여고 53-46 숭의여고 : 엇갈린 5분, 리드 유지한 숙명여고


숭의여고가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대인 방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3분 동안 실점을 차단했고, 진세민 3점슛과 선가희 풋백으로 39-39, 동점을 완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숙명여고는 공격 흐름 자체가 좋지 못한 데다, 슈팅 선택까지 아쉬움에 휩싸이며 동점을 허용해야 했다.


3분 50초가 지날 때 숙명여고가 최민주 풋백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한 후 김원지 돌파가 이어지며 43-39로 다시 앞서갔다. 숭의여고는 좋았던 공격 흐름이 흔들리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수비에도 균열이 생기며 연이어 실점을 내주었다.


흐름을 바꾼 숙명여고는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고, 최민주가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로 3점을 한꺼번에 추가해 46-39, 7점차로 달아났다. 4분 여를 남겨두고 숭의여고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바로 박지현이 돌파를 통해 점수를 만들었고, 숙명여고는 바로 이재원 3점슛에 이은 얼리 오펜스를 성공시켜 51-41, 처음으로 10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이후 1분 동안 숭의여고가 역공을 펼쳐 46-53, 7점차로 따라붙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숙명여고가 7점을 앞서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4쿼터, 숙명여고 59-56 숭의여고 : 긴장감 넘치는 승부, 시즌 첫 우승 차지하는 숙명여고


시작 2분 동안 양 팀은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숭의여고가 진세미의 행운 가득한 3점슛으로 쿼터 첫 득점과 박지현 골밑슛 등으로 54-51, 3점차 접근전을 펼쳤다. 숙명여고는 3분이 넘게 점수를 만들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3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수습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지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해 흐름을 바꿨다.


공격이 주춤해진 숭의여고가 4분 2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졌다. 공격 흐름에 대해 정리해야 했다.


5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간이 흘러갔고,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숭의여고가 박주희(169cm, 가드, 3학년) 3점슛으로 54-55, 1점차로 따라붙었고, 계속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숙명여고를 몰아부쳤다.


숙명여고는 집중력이 완전히 떨어진 듯 공수에서 부진을 겪으며 게임 최대 위기에 몰렸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두 번째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에 변화를 주었다.


정은지가 점퍼를 통해 벤치 기대에 화답했다. 한 숨을 돌린 숙명여고였다. 숭의여고는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세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주춤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박지현이 돌파로 1점차 추격을 만들었다. 숙명여고는 공격에 턴오버가 포함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숭의여고는 역전 찬스를 잡았고, 공격 시간 5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한 골이 꼭 필요한 패턴을 주문하는 이호근 감독이었다.


숭의여고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파울 작전을 사용했다. 숙명여고 정은지가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켰다.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중고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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