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훌쩍 자란’ 최민주, “리바운드 상 타고 싶어”
-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5-16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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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고 3학년 포워드 최민주 |
[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리바운드가 제일 재미있어요”
숙명여고를 결승으로 이끈 3학년 최민주(176cm, 포워드)가 농구 재미에 대해 색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최민주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고부 온양여고와 4강전에서 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최민주와 김지은(25점 11리바운드) 활약이 펼쳐진 숙명여고는 온양여고를 65-58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최민주는 1쿼터부터 꾸준히 활약했다. 공수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2쿼터 이후 역전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후반전에도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전 진출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게임 후 만난 최민주는 “인성여고 전부터 내려놓고 바닥부터 시작하자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도 소리지르며 활기차게 경기에 임했더니, 기싸움에서 이기며 승리를 만든 것 같다. 어쨌든 인성을 힘들게 이겼는데, 오늘은 어제처럼 집중을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2쿼터부터 페이스를 찾아서 하려고 했던 게 잘 되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1대1 수비, 헬프와 트랩 디펜스 부족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자신있게 해서 만회를 했다. 드라이브 인이 잘 풀렸다. 그리고 리바운드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도 좋았다.”라며 밝게 웃었다.
숙명여고는 지난 3월에 영광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인성여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강에서 맞붙었고, 한 때 16점차 까지 뒤지는 등 패색이 짙었지만,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최민주는 “4쿼터 마지막에 인성여고가 골밑슛을 놓쳐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4쿼터에 지은이가 3점슛 두 개를 터트렸고, 나와 1학년 선수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최민주는 “돌파, 패스, 드리블, 리바운드 잘한다. 속공 참여, 박스 아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 체력도 좀 약한 것 같다. 센스는 없다. 찾아볼 수가 없다(웃음)”라며 웃었다. 연이어 “슛을 보완해야 한다. 야간 운동 끝나고 개인 운동 한 시간하고 있다. 슈팅 중점으로 맹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민주를 지도하고 있는 방지윤 코치는 “워낙 성실한 선수다. 남다른 부분은 체력 연습을 할 때도 집중도가 높다. 요즘 선수들에게 거의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문화가 달라서 그런 것도 같다. 구력이 짧아서 기본기가 부족하기는 하다.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했다. 잠재력이 정말 풍부하다. 바디 밸런스가 정말 좋고, 노력하는 것과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다. 운동 신경도 남다른 것 같다. 리바운드에 대한 애착이 정말 강하다. 테크닉만 좀 보완하면 대성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최민주는 근래 여자 선수들에게 보기 드물게 농구에 적합한 신체를 지니고 있다. 그만큼 바디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목표를 물었다. 최민주는 “첫 대회 때 인성한테 졌다. 본선에서 인성 이긴 만큼,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 리바운드 상을 꼭 타고 싶다. 별로 못했던 기술이다. 그래서 꼭 타고 싶다.”며 리바운드에 대한 강한 집착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프로에 꼭 가고 싶다. 어느 팀은 상관없지만, 하나은행이나 삼성생명이면 더 좋겠다. 하나은행은 중학교 때부터 가고 싶었다. 삼성생명은 작년에 입단한 (김)민정 언니에게 너무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중고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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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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