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경복고, 접전 끝에 휘문고 꺾고 4강 진출!

아마 / 이재범 / 2017-05-14 14:50:09

[바스켓코리아 = 김천/이재범 기자] 경복고가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휘문고는 경기 막판 야투의 부진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복고는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고등부 결선 토너먼트(8강)에서 휘문고에게 71-66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복고의 4강 상대는 천안 쌍용고를 꺾은 용산고다. 경복고는 춘계연맹전에서 용산고에게 63-60으로 이겼으나, 서울시장기에서 62-75로 졌다.


경복고와 휘문고, 어느 팀도 경기 막판까지 확실하게 앞서지 못했다. 경복고는 춘계연맹전에서 4강에 올랐다. 휘문고는 서울시장기에서 우승했다. 두 팀은 4강에 오르기 위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경복고는 1쿼터 막판 정호영의 돌파로 17-15로 앞서며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정민수(3점슛)와 진승원(점퍼)에게 연속 5실점하며 역전 당한 뒤 서정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6번 주고 받았다. 2쿼터 남은 시간은 1분이었다.


29-28로 앞서던 경복고는 정호영의 속공으로 3점 차이로 앞섰다. 경복고는 2점씩 주고 받으며 33-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휘문고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택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약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그나마 경복고에게 4점 밖에 내주지 않아 다행이었다. 3쿼터 중반 손동훈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꿨다. 정민수의 속공과 진승원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손동훈의 행운의 레이업까지 더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손동훈의 득점으로 44-40으로 앞설 때 득점 기회를 날리며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상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고, 정민수가 손동훈의 완벽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박선웅과 정호영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동점(46-46)을 허용했다.


휘문고는 서정현에게도 3점슛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이상현의 팁-인으로 50-51, 1점 차이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3쿼터를 마쳤다. 이 기세가 4쿼터에 이어졌다. 손동훈과 김민진이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2쿼터 이후 처음으로 5점 차이(56-51)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경복고가 두 개의 작전시간을 연속으로 활용하며 선수들의 흔들린 집중력을 다진 뒤 1분 만에 5점을 내줬기 때문. 다시 56-56으로 동점을 이룬 뒤 4분여 동안 역전과 재역전, 동점이 반복된 팽팽한 승부였다.


경복고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강했다. 경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62-62, 동점 상황에서 1분 동안 돌파와 자유투 4개로 연속 6득점하며 68-62로 달아났다. 정호영의 실책으로 손동훈에게 실점을 했지만, 승부에 영향이 없었다. 휘문고의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경복고는 위기에서 정호영 등이 득점을 올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반면, 휘문고는 3쿼터 중반 흐름을 바꾼 휘문고 손동훈의 야투 부진 등으로 8강 진출에 만족했다.


경복고 정호영은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굿디펜스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정현은 2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준희는 돌파로 마지막 역전 득점을 올리는 등 10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오재현은 3점에 그쳤으나,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실었다.


휘문고 이상현은 13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손동훈(15점 6리바운드), 진승원(12점 9리바운드), 김민진(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정민수는 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에 그쳤다.


경복고와 용산고의 준결승은 15일 오후 2시 40분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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