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농구 유학’ 쌍용고 장재영, ‘농구 선수 꿈, 꼭 이루고파’

아마 / 김우석 기자 / 2017-05-12 13:17:05
쌍용천안고 가드 진을 이끌고 있는 3학년 장재영

[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제주도에서 농구하러 올라왔다. 꼭 농구선수로 성공하고 싶다.


천안쌍용고 가드 진을 이끌고 있는 장재영(186cm, 가드,포워드, 3학년)이 농구 선수로 의지를 굳게 다졌다.


장재영은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예선 2차전 배재고와 경기에서 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승리했지만, 장재영 부진은 뼈아팠다.


여수화양고와 벌였던 1차전, 장재영은 느낌 있는 활약을 펼쳤다. 40분 전부를 출전해 18점 3리바운드 6스틸로 가드 진을 책임졌다. 결과로 천안쌍용고는 접전 끝에 78-71, 6점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게임 후 만난 장재영은 많이 수줍은 모습이었다. 천상 고등학교 학생이었다. 조금 소심함도 엿보였다. 코트에서 열정을 보이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게임에서는 승부욕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파워와 수비에는 자신이 있다. 기본기는 약한 것 같다. 드리블과 슈팅력은 좀 보완해야 한다.”라고 짧고 굵게 자신을 평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장재영은 중학교(제주동중) 시절 운동량이 현격히 적었다. 엘리트가 아닌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는 학교 환경 때문이고, 농구 선수를 희망하는 본인 의지로 인해 천안까지 농구 유학을 오게 되었다.


쌍용고를 지도하고 있는 김경석 코치는 “초등학교 농구를 시작해 중학교 때는 동아리 정도 수준으로 운동을 했다. 고등학교에 와서 1번을 새로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8강권 팀에서 리딩을 해주고 있다.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위 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장재영 발전 속도를 높게 평가했다.


또, 김 코치는 “힘이 정말 좋고, 디펜스가 강하다. 그리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상대편 이에이스는 모두 재영이에게 맡긴다. 리딩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패턴 플레이 정확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슛도 나쁘지 않다. 안정적이다. 단점도 분명하다. 아직 시야가 넓지 않고, 성격이 다소 소심하다. 승부욕은 좋다. 공격적인 플레이어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예선 두 경기 기록 차이에 대해 물었다. 장재영은 “기본적인 차이였다고 본다. 배재고 전에는 기본적인 것들을 넣지 못했고, 화양고 전에는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점수로 바꿨다. 레이업 등 기본기가 좋았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연이어 사춘기에 유학을 하고 있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농구 연습으로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라며 농구 선수로서 의지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장재영의 꿈은 소박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무조건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또, 장재영은 “대학에 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기본기와 패스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1번이다. 경기 운영과 관련한 것도 계속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8강에 꼭 들고 싶다. 에러 없이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팀 워크에 대해 계속 강조했다.


농구를 위해 제주도에서 유학을 선택한 장재영. 과연 그의 꿈은 육지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중고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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